작품소개♥: <별의 목소리> <구름의저편, 약속의 장소> 그리고 2007년 공개된 <초속 5cm>에 이르기
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의 근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이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라는 짧은 단편 애니와 마주치게 된다. 게임 회사에 다니던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일에 뛰어들면서 첫번째 작업했던 애니메이션이 바로 이 작품이기 떄문이다.
1999년 초여름부터 초겨울에 걸쳐서 제자된 이 애니메이션은 음악 담당인 텐몬,케릭터 디자인
담당인 시노하라 미카를 제외 하고는 모든 작업을 신카이 감독 혼자서 담당하였다. 당시 함께
했던 스텝들은 일정을 줄이기 위해 전편을 흑백으로 제잔한것이 특징으로, 삶 속에서 겪게 되는
막연한 외로움 때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을 영상과 소리로 재현해내고 싶었다는 것이 감독의
말이다. 러닝타임 5분도 채 되지 않는 단편이지만 흑백의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잔잔한 일상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줄거리♥:'쵸비'라는 이름의 고양이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비가 내리던날 '그녀'에게 주워진 고양이 쵸비는 그녀의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게 된다.
쵸비에게 있어 그녀는 주인이라기보다는 동거인이며 관찰의 대상이다. 출근 준비를 하는 그녀
를 바라보거나,따스한 햇살을 받으면 뒹굴거리거나, 가끔은 여자친구인 미미를 만나거나 하는
고양이 쵸비,대화는 나누지 않지만 어느새 쵸비에게는 그녀의 외로움이 전해져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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