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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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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7 14:39:10 조회: 1,926 추천: 2 |
게임의 추억:쿨러닝이란 게임을 아시는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온라이프 게임 소개란에 무지하게 소개되고는 했던 게임이기도 하게 때문이죠.
그러나 쿨러닝의 현실은.. 동접 100명 넘기기도 힘들었고, 평소에는 50여명정도가 접속되 있을정도로 사람이 적은 게임이었습니다.
홍보만 잘 되었다면 지금처럼 사라지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까움이 베어 나네요.
아, 잡담이 길었지요? 이제 본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하죠.
전 쿨러닝을 온라이프 게임 소개란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소개만으로 보아 무지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Down!
그리고 접속 하였죠.
잘 기억은 안나네요. 이 게임이 사라진지 몇달이 지났기 때문이겠죠.
아마 저는 채팅방에서 자주 놀았습니다. 본 게임은 무지 못해서리..-_-
쿨러닝 운영자의 배려로 채팅방을 자기 맘대로 꾸밀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롤러코스터등 안될것 말고는 다 되었죠.
운영자님과 놀때가 생각나네요. 쿨러닝에 접속하자 채팅방에서 운영자님이 "쿨러닝 광고 촬영 방 번호 xxx"(..아닌가?)라고 말 하시더군요.
그래서 단숨에 들어갔죠.
운영자님, 그리고 여러 유저님들과 광고(?)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운영자 : 자, 모두 일직선으로 서세요.
유저님들 : (일직선으로 선다)
운영자 : 첫 스샷은 평범하게 일직선 김치~!
유저님들 : 김치~(간혹 치즈라고 하시는분도 계신걸로 기억..)
찰칵!
첫 스샷은 완료. 이제 좀더 고난이도(으응?)의 스샷을 찍기 위해 운영자님께서 아이템을 많이 사오셨죠.
그리고는 온갖 아이템을 다 써서 매우 화려한 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를 인터뷰(?)하는 시간도 가졌죠.
운영자 : 저에게 궁금한것 있으면 물어보세요^-^
유저님들 : 이겜 너무 재밌어요! 그 아이템 이름이 뭐죠? 계급은 뭘로 나눠요? 이벤트 할 의향은 없으신지? 홍보좀 하세요오!
운영자 : =_=
유저님들 : (다른 질문 계속)
아마 그떄의 운영자님의 특기가 도망가는것! 이었습니다.
운영자 : 휘리릭
유저님들 : ??
100% 실화라죠.. 쿨러닝 운영자님은 그러고도 남을(?) 분이었으니..
공지사항 : 운영자는 xxx방에 있어요~
저를 비롯한 많은 유저님들은 그날 하루종일 운영자님 찾기 놀이를 했죠..(-_-)
그리고 운영자님은 특별한 점이 하나 있으셨습니다.
유저님들의 생일을 기록한후, 동접수가 가장 많을때 공지사항으로 축하한다는 거죠
정말 매너 좋으신 분이다. 라고 생각 될 정도로 운영자님이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홈페이지도 해킹 당하고, 운영자님도 조금 수축드는 느낌이었으나, "O플"홈페이지에 "쿨러닝"이 소속되면서 달라지는듯 했습니다.
광고의 힘일까.. 동접수는 300명쯤이 될 정도로 발전 했습니다.
그러나 전 점점 그 게임을 멀리하게 되었죠.
이유는 "비매너" 가히 초딩이라고 할까요? 비매너 유저가 들끓기 시작하면서 쿨러닝은 위기를 격는듯 했습니다.
방제는 욕밖에 없고, 운영자님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신듯 보였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운영자님은 "운영자"라는 닉네임도 쓰지 못하셨죠.
전 롤러코스터 방을 하나 만들고 놀았습니다.
들어 오는 사람들은 심심치 않게 서로 싸우더군요. 그만큼 비매너가 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이 점점 싫어졌습니다.
운영자님에게 귓속말로 말해 보았지요.
부운영자라도 한명 만들어라고.. 아니면 옛날로 돌아가자고..
운영자님은 한동안 대답이 없으시더군요.
운영자님도 그만큼 힘드셨던것 같네요.
그 후 쿨러닝 자발적으로 비매너 퇴치 운동을 펼쳤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운영자님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운영자님의 캐릭터는 하마셨죠.
제가 한번 물어 보았어요.
행운 : 운영자님, 캐릭터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운영자 : ...
행운 : ?
운영자 : 하모하모를 추천해요^-^
행운 : 그 이유! (버럭)
운영자 : 귀엽고...음...일단 좋아요.
그 후로 전 하모하모만 했어요.
그리고 점점 좋아 지더군요. 운영자님의 말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거 같았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전 쿨러닝을 접게 되었고, 제가 접은지 얼마 안되어 이렇게 나오더군요.
"안녕하세요? 쿨러닝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사랑을 받던 쿨러닝이 4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전 몇초간 멍하니 있었습니다.
운영자님은..운영자님은..
아참, 이 자리를 빌어 이 말 한마디 하고 싶네요.
운영자님! 죄송해요..정말..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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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이미 사라진 게임을 소개하라니... 흠.. 한마디로 끝내겠습니다.
친구같은 운영자, 가족같은 유저들과 함께 했던 온라인 게임.
특징은, 아이스랜드의 후속작이며, 채팅방과 본게임방등 여러 유형을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이 재밌으셨고, x플로 넘어가기전까지는 매너또한 좋았습니다.
캐릭터도 많았던 걸로 기억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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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이 게임을 하면 심심하지 않아요. 액션과 박진감이 넘치는 전투와, 사랑이 있고,친구가 있는 채팅방.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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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죄송합니다. 제 나름대로 쿨러닝의 자취를 찾아 열심히 찾아 보았으나 찾아 못했습니다.
다만, 기억나는 캐릭터라면 하모하모,몽크,팬군,터틀마린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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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운영자님께서 추천해주신 하모하모를 추천합니다.
귀엽고, 하다보면 가장 친근한 캐릭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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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왠만한 컴퓨터는 다 돌아갈 정도였죠. 386,286쯤 제외하면 다 돌아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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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쿨러닝의 스크린샷을 찾으러 몇시간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았으나 몇장 찾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 낭만]고릴라님께.. 무단으로 스크린샷을 가져가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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