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전투. MMO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는 언제나 꿈꾸어오는 전투일 것이다. 리니지의 공성전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전투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런 대규모 전투를 게임의 컨셉으로 설정하여 개발되고 있는 게임이 바로 '리버스'이다. 1차 클로즈 테스트를 캠프 형식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치루며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리버스'. 그 개발에 귀추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 끊김 없는 대규모 전투 >
리버스라는 게임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바로 대규모 전투에 있을 것이다. 평균 2천개의 폴리곤을 사용하여 표현된 캐릭터. 이를 2백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플레이를 하더라도 초당 25프레임 이상으로 게임을 즐겼을 것이라는 개발팀의 인터뷰 내용처럼 캠프를 통해 이루어진 1차 클로즈 테스트에서 보여준 결과는 놀라웠다. 200명의 게이머들이 한 장소에서 대규모 전투를 펼침에도 불구하고 렉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자체적인 개발로 만들어낸 그래픽 엔진을 통해 하드웨어적인 면을 보완한 리버스는 기존의 대규모 전투에서 보여주는 단순한 방식의 전투를 거부했다.
< 전쟁의 강조. 전략적 전쟁! 즐거운 전쟁! >
단순한 방식의 대규모 전투. 레벨과 인원, 그리고 아이템의 차이가 전투의 승리를 가져오는 대부분의 요인이었던 기존의 MMORPG와는 전혀 다른 전투 방식. 기존의 게임들이 보여주었던 무력대결이 아니라 군인들의 전투. 그것이 리버스가 지향하는 전쟁일 것이다. 지형지물과 특수지형을 이용한 전투. 리버스에는 폭발물, 지뢰밭, 벙커, 방어 포탑 등의 지형 지물이 포함되며 가스지대, 초능력 약화지대, 몬스터 산란지역 등의 특수지역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세력이 열세이면 결과가 정해져 있어 대규모 전투에서의 재미가 반감됐던 점을 매전투마다 작전을 새로 수립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재미를 통해 전쟁을 전략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PK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어 유저들은 즐거움만을 위해 전투를 즐기기에 충분할 것이다.
< 전투에 지친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사교 동작 >
전투에서는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한 리버스. 하지만 전투외의 부분이 부족하다면 흥행에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버스에서는 많은 휴식 공간과 사교 동작이 존재한다. 성인구역인 홍등가를 출입해 에로틱한 기녀 NPC와 사랑을 나눌수도 있으며, 고위신분이 되었을경우 NPC 애인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특혜도 주어진다. 또한 NPC를 상대하기 위한 사교능력을 이용해 잔재미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커뮤니티 보조 수단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메신저외에도 연인끼리의 키스나 애무, 블루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섹스 동작 등 친밀함을 표현하기 위한 사교 동작이 제공된다. 또한 플레이어끼리 함께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흥지역, 후원자 시스템, 명함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 개성적인 캐릭터 육성 >
직업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리버스. 6가지 스킬 카테고리 중 2가지를 선택해 마음에 드는 세부스킬(각 최소 20여개)을 골라서 키워 나가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리버스의 스킬 시스템이다. 스킬의 이름 또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스킬 이름을 표현해 스킬 이해에 대한 노력 없이도 개성 있는 성격의 캐릭터를 키울 수가 있다. 1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전투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해 저레벨이더라도 자신이 참가하고 싶은 전투에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매력일 것이다.
3월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준비중인 리버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합격점을 주기에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대규모 전투에서의 장점이 지금과 같이 유지되고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점이 더 보강된다면 최고의 게임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개발자들의 노력과 게이머들의 열정이 더해질 때 더 좋은 게임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리버스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