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게임 1편에 상당한 수의 리플이 달려 있음에 놀라움을
금할 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에게 쪽지를 보내기 보다는 메인에 뜨지 않더라도
글로써 리플에 대한 답변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성공하는 게임이라는 뜻은 성공한 게임이 아님을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시대에 잘맞게 태어났다면 그 특징을 잘살려서 대박을 노리기에
충분한 게임들이 성공하는 게임이며,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가장 많은 리플 태클이었던 세피로스.
세피로스가 성공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들 중에
실제로 세피로스를 플레이 하시고 즐겨 보신 분은 몇분이십니까?
많은 분들이 말하시는 수익성 부분에서 세피로스는 실패한 게임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돈을 많이 벌고, 그 돈 줄인 유저가 많아야 성공한 게임이라고
볼수 있는 걸까요?
아닙니다.
제가 서술한 바와 같이 게임의 특성이 잘 살아 있으면 그 게임은
성공하는 게임이라고 볼수 있는거죠.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비슷한 스토리로 나와서는 그 게임은
모조품일 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게임 나오면
뭐랑 비슷하다 똑같다 욕하는 것 아닙니까?
그에 비해서 세피로스는 그만의 특성이 잘 살려진 게임이라고 볼수 있기에 게임 자체만으로도 성공한 게임으로 뽑아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거론된 망한 게임들이라는 말씀들.
ㅡㅡ;; 망했다라...
이 역시 수익성 부분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볼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이 툭 까놓고 수익성 부분 자체만으로 해서 성공한 게임이라면
리니지 시리즈를 제외하면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서버와 유저를 가지고 있고, 매달 어마어마한 흑자를 보고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볼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아셔야 할 것은 성공한 게임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게임들을 서술하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서술했던 게임들은 전부 오픈 베타때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게임들이었습니다.
망한 것은 정말 극악하게 말하자면, 돈내고 할수 없다는
베타족의 영향이며
게임사 측이 베타족을 잡지 못한 결과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유료화라는 상업적 가치의 실패로 그 게임이 허접스럽다라던가 망한 게임이다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는지가 심히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한 개씩 개인적인 리플을 다신 분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씰 온라인이 빠진 이유는 카툰렌더링이라는 멋진 기법을 사용했지만, 본인이 해보질 못했습니다.
하지 않은 게임을 성공하는 게임으로 뽑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 스러울 것 같아서요.
테일즈 위버.
분명 소설이 게임으로 발전한 좋은 예라고 볼수 있습니다만, 그 관리에 있어서의 소홀함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 좋은 예라서 뽑아 들지를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씨의 태도에 관련된 사항.
저는 분명히 운영진이 좋아서 게임이 성공했다고 서술한 적이 단한번도 없는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엔씨측의 운영진이 거만하다라.
엔씨 측에 게시판은 확실히 리플이나 의견에 운영자들이 잘 참여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며, 알바나 쓴다라던가 그런 악플이 많이 달려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씨측이 아닌 게임 GM들에게 실제로 메일등을 보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GM님들은 꽤나 훌륭하게 잘 답변해 주시고, 여러 가지 버그 사항에 관련된 제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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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으로 월야가 다는 마지막 전체적인 리플은 이렇습니다.
유료화된 게임으로 성공을 거쳤던 게임들.
제가 뽑았던 게임들 중에 망해가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게임은 나온 이상 스스로 접어 지던가 일부 매니아 층을 남기지 않는 이상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 정설입니다.
더 이상의 패치 불가, 또는 기타 항력들이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 그 게임은 문닫았다. 그 게임은 망했다라는 것으로 게임 자체의 성공 여부를 판단해도 도는 걸까요?
한때 그 게임을 즐기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있음에도 그런 식으로 거칠게 나와도 되는 걸까요?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지금은 망해서 문 닫았다고, 유저가 없다고, 돈 못버는 게임이다고 그 게임들이 성공 못한 게임은 아닙니다.
분명히 나올 때 많은 기대를 품게 만들었고, 유료화에 좋은 반응을 보였으되 그 기대 이하였던 게임들일 뿐입니다.
수익성으로 그 게임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면, 제가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차라리 리니지나 리니지 2, 뮤 라그나로크 같은 게임들의 공략을 계속 쓰고 있겠죠.
마지막으로 저는 명예 기자입니다. 쉽게 말해서 조금 더 남보다
글을 자주 올리며, 시중에 떠도는 소문들을 모아서 발빠르게 전해주는 그런 사람이지요.
명예 기자가 무슨 조건에 의해서 뽑히는 것도 머리가 좋아서 뽑히는 것도 아닙니다.
온라이프에 명예 기자분들이 남아서 글을 열심히 올리시고 한 가지 게임에 대해 서술해 주시는 것도 다 자신의 게임을 사랑하시고 온라이프를 사랑하시며 그것을 알리기 위함이지, 무슨 개개인의 사리사욕 때문이 아닙니다.
그런데 함부로 말하시면서, 너희는 어떻냐?
명예 기자단은 그 따위냐? 라는 식으로 말하시면 곤란합니다.
명예 기자단은 직함만 있을 뿐, 한꺼풀 벗기면 여러분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럴려면 왜 명예 기자단을 하느냐라고 물어 보시면 해보십시요.
왜 명예 기자단으로 남아 있으려고 하는지.
그리고 우리 입장에 서서 당해 보십시요.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명예 기자단의 현 상황은 거의 존폐 위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쩌면 정식 기자님들이 들어서면 명예 기자분들은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서 온라이프 유저로 남을 지도 모르지요.
실제로 만은 분들이 명기를 탈퇴하시고 지금 유저로써 남아 계십니다.
제가 왜 이런말을 하는지 아시는 분은 아실 것이고, 모르시는 분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리플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보시면서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어떤 기분으로 썼는지를 봐주시면 되는 겁니다.
훑어 내리듯 가볍게 보시고 판단하시기 보다는, 저희가 글 하나하나에 들인 시간을 생각해 주시고 왜 이런 글을 썼는가를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사설이 길었습니다.
감정에 복바쳐 오른 월야환담이었습니다.
답변에 너무 흥분한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익명성을 너무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쇼바™』
^^*..월야가 열 무쟈게 받았구만...ㅎㅎ
명예기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건 그런것엔 별 관심없기에 욕을 하던 뭘 하던 나 스스로는 리플 자체를 잘 보지 않는 습성이 있어 무심한 편이지만..
한가지 꼬집고 넘어가야 될 부분..
GM을 알바생을 쓴다?
제발 온라이프 가족분들 만이라도 이런 헛소문에 현혹되지 맙시다...
실제 GM분들을 만나보세요..그리고 얘기를 나눠 보세요..
그분들..GM이란 자신들의 직업에 얼마나 자부심들을 지니고 계신지 아십니까?
그런 GM분들이 제일 열받아 하는 소리가 바로 그 말입니다..
"알바생 쓰시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몇몇 만나본 GM분들에게 이 소리 했다가 곤혹을 치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GM이란 직업은 정식 서비스 교육과정을 받은 게임업체의 중추역할을 하는 직업군입니다,..
고생하시는 그분들에게 힘내라 소리는 못할망정 알바생이라 하심은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오~
2004-03-28 08:30:36
띤이
저의 리플에 관한 답변이나 해답은 없으시네요.
.. 하긴 그저 "월야환담" 님의 생각을 적으신건데 제가 이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했으니
제 잘못도 없잖아있군요. "온라이프21" 이라는 웹진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온라인게임 전문웹진이라 그럴까요? 불법복제에 관한 유저들의 관념이 너무나 어이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