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귀령신단을 얻기 위해 마의를 찾아가는 이야기까지 전해 드렸었습니다. 마의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이제부터 다시 영웅 온라인 협객행의 세계로 떠나봅시다.
지난 시간, 마의를 찾기 위해 사군룡을 찾자, 사군룡은 마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중 가장 귀에 쏙쏙 들어오는 부분, 그것은 마의가 정파를 싫어하게 되고 자객을 증오하게 된 이유였다.
마의와 정파, 자객의 관계
“마의가 젊은 청년이었을 무렵, 그는 사파이긴 했으나 정파와 사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치료했소. 어느날 정파의 한 젊은이가 심하게 부상당한 모습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자신의 정인을 안고 그를 찾은 적이 있었소. 그는 자신의 정인을 살려달라며 사파인 마의에게 애원을 했고,마의 역시 그의 정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소. 그러나 천명이었는지 마의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그녀는 숨을 거두고 말았고, 정파의 젊은이는 이 사실에 분노하며 돌아갔고, 마의가 최선을 다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그녀를 죽였다 오해했다고 하오. 그는 마의에게 같은 아픔을 안겨주기 위해 자객을 고용해 그의 아내를 암살했다 하오.”
이것이 마의가 이후 정파인들은 절대 도와주지 않고, 자객이라면 이를 갈며 증오해 마지않는 이유이다. 마의 … 불행한 과거를 가진 만큼 성격도 괴팍하기 그지 없다는 데 …
마의의 호의를 얻어내기 위한 방법 1.
사군룡은 마의의 호의를 얻어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 중 첫째가 현재 악양에서 암약중인 자객집단의 신표인 ‘사망령’을 빼앗아 마의에게 가져다 주는 것. 이제 악양으로 가서 자객들과 싸움을 벌이자. 자객들은 평소에는 은신상태로 있다가 누군가 가까이 다가가면 갑자기 나타나 기습을 한다. 자객들의 근거지로 가는 길에는 주의 또 주의를 기울이자.
마의의 호의를 얻어내기 위한 방법 2.
자객의 신표를 가지고 사군룡에게 돌아가자, 사군룡은 또 다른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마의가 이번에 강호에 출도 할 때 강호의 불량배 집단, 용병집단인 용화병졸들과 다툼이 있었다는 것. 그들을 때려 눕히고 그들이 주로 애용하는 단검을 모으라는 말이었다. 용화병졸들은 돈이 된다면 어린 아이나 노약자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행패를 벌인다는 치졸한 집단으로 그들과 칼을 섞는 데 아무런 부담감이 없을 것이다.
마의를 만나다
자객들의 신표인 ‘사망령’과 용화병졸들의 단검 열개를 빼앗아 마의를 만나러 가자. 마의는 형동 깊숙한 곳에서 홀로 연구를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딱 개방 장로쯤 되어 보이는 누더기를 입고, 해골을 가득 쌓아놓고 뭔가 위험한 연구를 하는 듯 보이는 마의. 그는 자객들과 용화병졸들에게 손찌검 했다는 말을 듣고 대단히 좋아한다. 그러나 귀령신단을 달라는 말에는 펄쩍 뛰는데 …
“귀령신단을 달라고?
어림없는 소리! 귀혼단은 세상에 단 세 알 밖에 없는 천고의 영약이야.
어디서 헛소리를? 헛소리말고 썩 꺼지지 못할까!
허참, 끈질긴 놈이로군.
좋다! 네가 [두꺼비(합마)의 내단]을 구해 다 준다면 한번쯤 생각해 보겠다.
하지만 포기하는 게 좋아.
그것은 너 같은 애송이가 쉽게 구할 물건이 아니니까. 하하하.”
그는 합마의 내단을 구해 오면 귀령신단을 주겠다고 한다. 합마의 내단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 하는데 … 그러나,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쌓아온 내공과 안 나오면 나올 때까지 작업하는 노가다 정신을 무시하면 안된다. 결국 합마의 내단을 모두 구해서 마의에게 돌아가자.
마의는 상당히 의외라는 듯이 얘기를 한다. 그리고 이혼대법의 근거지인 홍몽교에 대한 얘기를 넌지시 들려준다.
“오! 정말 두꺼비의 내단이군.
기특한 녀석이군. 좋다. 그걸 가져왔으니, 귀령신단을 주겠다만... 내 하나만 물어보자!
이혼대법은 서장 [홍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번에 보니 중원에서도 방계 일맥이 전해지고 있더구만.
그게 바로 홍교의 이단인 [홍몽교]야.
근래 교주인 홍몽신군이 천룡성 밖에서 급격히 교세를 넓히고 있다더군.
홍몽교에 입교한 사람들은 반쯤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는데....
네가 혹 귀령신단을 얻고자 하는 이유가 혹시 그들을 구하기 위해더냐?”
모란대부인을 찾아서 …
이제 귀령신단도 구했고, 남은 것은 모란대부인의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 뿐인가? 모란대부인은 악양의 모처에 모셔뒀다는 얘기를 언뜻 들은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 결국 악양을 온통 해집고 다니다 만난 모란대부인, 그러나 그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그녀의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한 것 같은데 …
청성고검을 격파하다.
그녀의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천룡대제의 애검이었던 송문고검. 송문고검은 현재 청성고검이 보관 중이라 한다. 그러나 그가 순순히 내어주지는 않을 것이라 하는데 … 등에 댓 개의 창을 꽂아두고 악양을 누비는 청성고검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절대무적 물약신공이 있으니 …
모란대부인을 만나고 …
청성고검을 제거하고 송문고검을 획득하여 모란대부인에게 가면 그제서야 그녀는 반응을 보인다.
“아아아! 생각나요. 내가... 내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말았군요. “
자책하는 그녀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없다. 모란대부인은 자신에게 이혼대법을 건 상대는 다름아닌 귀령천마라고 한다. 그러나 그의 부활은 완전하지 않다고 하는데 …
“하지만 그는 완전히 살아난게 아니에요.
그는 지금 그의 제자였던 홍루신군을 시켜 되살아나려고 하는 중이에요.
홍루신군은 홍몽교의 교주로서 홍몽교도들을 희생물로 해서 귀령천마의 부활의식을 거행하려 하고 있어요.
어서 돌아가 귀령천마의 부활을 막으세요.”
대단히 중요한 정보. 화급히 사군룡을 만날 필요가 생겼다. 사군룡에게로 돌아가자.
홍루신군
“그, 그럴 수가!
귀령천마가 살아나다니?”
경악하는 사군룡. 그는 홍루신군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위험한 일이지만...부디 강호를 위해 귀령천마의 부활의식을 막아주시오.
홍루신군을 제거하려면 우선 홍몽교의 홍몽삼살을 제거해야 하오.
그들은 홍루신군의 세 아들로 그들을 제거하면 반드시 홍루신군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오.
홍루삼살은 지금 형동에 있는 것을 얼마전에 알아냈소.”
이것이 귀령천마의 부활을 막기 위한 최종적 임무.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여 무림의 평화를 지키자!
홍루삼살과의 혈투
사군룡의 말대로 형동에서 홍루삼살을 찾았다. 그들은 형동의 가장 깊은 곳, 홍몽교의 제단 근처에서 배회한다. 홍루삼살은 대단히 강력한 적수로, 무공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그들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없다.
홍루신군을 제거하다
혈투 끝에 홍루삼살을 제거하고 나자 홍루신군이 등장한다. 생긴 건 멀쩡한 터프가이처럼 잘 생겼는데 … 물약에 의존한 혈투를 벌이며 간신히 그를 제거하고 ‘연명부’를 획득하고 사군룡에게 돌아가자.
12천마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강호를 위한 당신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오.
하지만...12천마의 부활이 사실로 밝혀진 이상,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을 때가 아니오.
제 2, 제 3의...천마들이 곧 부활하기 시작할 테니까.”
사군룡은 사의를 표하며 이제 앞으로 이어질 12천마의 부활에 우려를 표했다. 앞으로 강호는 어떻게 될 것인가?
12천마 중 귀령천마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간신히 귀령천마의 부활을 막고 강호의 평화를 유지시켰지만, 앞으로 이어질 제 2, 제 3 의 12천마의 부활은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현재 업데이트 되고 있는 사천성 지역에서 용천악 장군을 통해 이루어지게 될 앞으로의 협객행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제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 나지만, 아직 영웅 온라인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영웅 온라인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저는 여기서 물러납니다. 영웅 온라인의 세상을 여행중인 많은 여러분들도 한번쯤 협객행의 이야기를 즐겨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