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였던가? 온라인게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시기가?
바로 작년 각종 언론-방송이 앞 다투어 리니지를 통하여 중독성과 현금거래에 대한 취재를 하던 그 시기...마치 유행처럼 너도나도 게임은 즐기는게 아니구나, 온라인게임하면 미치는구나, 폐인 열풍, 현거래는 사회악, pk는 청소년 정서를 망친다, 폭력,살인...을 얘기했다.
이때 슈퍼맨의 팬티를 거꾸로 입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나타나 이런 사회분위기 바람을 타고 "사전심의제"를 시행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에 대한 기대감이 컷고 언론-방송의 너도나도 온게임의 폐단 다루기로 이 사전심의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게임업체들의 자유로운 개발 의지를 꺾고 창작성 말살 정책이 될지도 모를 이 "사전심의제"가 정착하는데는 게임을 하지않는 게임 종사자들과 시민단체, 좋지못한 한 측면만 본 사람들의 힘이 컷음을 부정하진 못할것이다.
(온라인게임에는 사행성이 큰 도박게임(고스톱,포커 등등)도 포함되어 있으나 필자가 말하는 내용의 주는 MMORPG이다.)
과연 이들의 잣대는 무엇일까? 기준은 무엇이며 판단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가? 누가 심의 하는가? 이런 궁금증은 한번이라도 게임 메인에 뜨는 동그라미안의 숫자를 관심있게 본 유저라면 누구나 해봤을것이다.
첫 시작이 리니지였다. 당시 10만명을 넘어서던 리니지는 사회문제의 주인공이였고 영등위의 선례가 될 게임이였다.
잣대의 기준이 리니지를 통해 어떻게 나왔을까?
가장 중심적인 요소가 PK 시스템 이였다. 있으면 15세 거기에 아이템 떨구면 18세
pk가 없으면 12세 또는 전체이용가 여기에 선정적이고,사행심을 부추기고 폭력성이 짙고 아님이 잣대가 되었다.
가만히 이제까지의 심의 결과를 보면 때마다 달라지는 판단을 알수가 있다.
예를들어 어떤 게임은 몬스터가 갈기갈기 찢겨져도 pk가 있어도 12세 15세 어떤 게임은 여 케릭터의 모습에 노출이 약간 있고 유저간의 PvP시스템이 있어서 18세...등등 수많은 온라인게임들이 각기 다른 잣대로 등급을 받았다. 이들이 과연 게임을 하는가? 게임을 아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것은 이상할일이 아닐것이다.
영등위 소관인 영화등급,비디오의 상태를 보자.
총알이 뚫고 지나가고 칼로 난자하고 선혈이 화면을 채우고...성행위 장면은 아니지만 그정도의 선정적인 나체 장면이 잠깐씩 껴있고...폭파신, 집단 폭행신 등등의 장면이 담긴 비디오물도 요즘엔 15세등급으로 나오는 추세다.
이것이 옳다는건 아니다. 각자 판단함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작정 벽을 쌓는것은 그리 긍정적인 효과를 얻긴 힘들다.
온라인게임은 오히려 세부 비교를 해보자면 비디오물들보다 수위가 약하다.
차이점이라면 가만히 앉아서 보고 받아들이는 비디오물은 수동적 이고
온라인게임은 능동적이라는 것이다. 이점 때문에 좋지못한 영향이 더 클수있는 능동적인 온라인게임에 대한 제재가 심한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것이 하나 있다. 바로 게임은 가상의 플레이라는것. 게임은 "게임"일뿐이란 것이다. 부작용과 문제는 단적인 면일뿐이다. 이 때문에 개발에 제약이 따르면 따를수록 선택권은 좁아지고 다양성은 죽는것이고 창작 의지가 꺾이는 것이다. 이토록 성장한 온라인게임 산업이 요런 잣대를 가진 권력(?)에 짓밟힐수도 있다는것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란다.
사전 등급제와 영등위에 관한 얘기를 또 다시 꺼내자니 이전 얘기와 중복됨을 느꼈다.ㅡㅡ;
참고는 아래 링크를 통해 하기 바라며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미개척지인 온라인게임 시장을 우리가 개척하면서 선점효과를 톡톡히 보는것이다.
특히 아시아권에서의 성과는 미래를 밝게 해주는 놀라운 결과이다.
올해 온라인게임 수출액 규모만 1억달러에 육박할것이라고 한다.
온라인게임 특성상 수익이 지속적이라는점은 앞으로의 발전성에 큰 힘을 보태준다.
이 때문에 요즘엔 국내 서비스는 개발비 회수와 테스트를 통한 완성도 높이기용으로 이용되는 모습도 엿보인다.
들은바로는 중국에선 자국 심의보다는 수출국의 심의에 따라 수입을 규제한다고 한다.
게임성으로나 게임 자체로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18세 이상 등급을 자신들의 잣대로 매겨버린다면 수출에도 큰 영향을 가져올수있다는 예측에 충분히 힘을 실어준다.
이제 막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는 온라인게임을 붙잡는것은 영등위와 독창성 부족, 낮은 완성도 그리고 사회의 인식수준이다.
하나 더하자면 유저들의 즐기는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꼽을수 있을것이다.
쉼없이 달려왔으며 과도기에 빠진 한국 온라인게임
이를 멀리 높게 날아오르게 할수있는것은 질 높은 서비스, 시나리오 수백장이상이 될 정도의 기획력, 기본적인 완성도를 갖춘 게임 개발과 국가 산업으로서의 적극적인 지원, 유저들의 의식 개혁이다.
온라인게임을 하는 유저로서 즐기는것과 그렇지 못한 경우의 차이에 대하여 나름대로 생각해봐야 할것이고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이 성장한만큼 갖추지 못한것에 대한 평가도 솔직하게 게임사와 유저들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대화를 나눠봐야 할것이다.
영등위는 온라인게임을 사회의 보편적인 잣대로만 가늠하지말고 게임 전문 인력을 보강하여 좀더 체계적으로 감시/규제 할수있는 시스템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더이상 혼란스럽게 이리저리 헤매지말고, 창작 작업의 발목을 붙잡는 아둔한 행정은 중단해야 할것임을 유저로서 강조하고 싶다.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길줄알고
즐길수있는 게임을 만들기위해 가꿔나가는 유저들의 파워를 기대해본다.
게임사들도 미온적인 대응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밝히고 제대로된 게임을 만들어 유저들을 만족시켜줬음 한다.
흐 흐 흐 그럼이만
즐기자! 온라인게임
고독한놈
...재미있는 내용은 아닐것입니다 ㅡㅡ;;
온라이프 회원 여러분을 위해 떠들어 봅니다. 으흐흐 끝~
2003-10-01 22:26:29
글루미
흐흐.....-_-ㅋ
고독님의 글은 언제나 저의 성향에 맞는듯..
외국겜이지만..울티마온라인의 경우
(음...카오.PK시스템.의 원조 였죠.)
아.그리고 캐릭을 죽인담에 육시를 하는...;;
(몸을 여섯등분으로 나누는...)
음.. 게임도 하나의 사실을 추구할필요가 있고.
그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게 문제인것도 같아요.
정말 그런것들은 실제 상황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임을
미리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드는...
근데..또..두려운 것이.
온라인게임과 사회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자주 생기는데
정말 사회생활에서 PK를 하면 안되잖아요.
(PK가 아니라 살인...)
아..과잉보호의 문제이냐....
게임혼동의 문제이냐...
이건 정말 단번에 결정하기 어려운 일일듯...
끄응;;;
(근데 그렇다고 그 게임을 안하는 사람도 별로 없던데..
저도 나이 안되는 프리스트 A3다해봤고
잔인해서 우리나라로 가지고 오질 못하는 GTA도 해봤고..;;)
으아아 복잡해진다...-_-;;
2003-10-01 22:45:59
고독한놈
^^;; 얘기가 그쪽으로 몰릴까봐 리플 달아봅니다 그려 흐흐
이 내용은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고 주장 입니다.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니 읽으시려면 전체적으로 글쓴이와 같이 호흡하면서 읽어주시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루미~ 요즘 잘 지내는가?? ^^;; 방가방가~ 으흐흐)
2003-10-01 22:51:21
메킨
아아 오늘 컴퓨터가 망가져서..뜯어 고치고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겨우고쳤네염~^^ 고치자마자 온라이프들어와서 고독님글 보네염~!
게임은 게임으로서 즐길뿐!
(고독님은 요즘 잘지내는지요~~~~~?)
2003-10-01 22:58:16
Rigell
노래와 잘 어울리는군요 = _ =
또 영등위에 계시는 분들의 평균 연령도 상당하더군요 = _ =
2003-10-02 15:42:58
겜사랑
넘 어려워 ~~~잉 ㅜㅜ
오늘 쉬는날 내일까지 그래서 오늘 겜방에서 죽때리구
있습니다
고독님 글 잘 보구 갑니다
참 이글하구 상관 없는 글인대
오늘 코롬 5시간해서 25 만들었습니다
결론은 저하구 맞지 않드라구여 ㅜㅠ
이제 머하구 놀가여~~~
와우 만 기달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앗는디 ...
2003-10-02 18:23:44
나이트메어
글이 삼천포로 빠진 것 같다...가장 중요한건 쏟아져 나오는 게임들이
성공하기 위한 코드가 필요한 것이다. 비록 영등위에 쓰레기가 많다
들었지만 게임성이 먼저 아닌가? 영등위가 게임성을 크게 좌우 할 만큼
중요하진 않다. 글의 내용이 너무 가볍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가득찬
글을 기다려보겠다.
ps. 그리고 배경음악 벅스에서 따온거 같은데
적법행위는 아니니 주의하길 바란다.
2003-10-02 18:46:18
らんま
게임은!-!
스트래스 해소!0!
2003-10-02 20:12:07
지구를살려요
님은언제나 흐흐흐~~~ ㅋㅋㅋ
2003-10-03 16:41:57
즐겜중
즐기는것이 가장 오래가는 방향
흐흐흐~~~
2003-10-04 16:04:06
흣
영등위 문제 보다는 기존 게임사에서 이제는 먼저 게임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자체적으로 단속할것인가가 선결 과제가 아닐런지..
pk 가 부정적? 맞습니다 기존 초기 온라인 pk시스템은 pk가 가진 영향에 대해 어떠한 생각할 (당연히 초기에 만들어 지는 것은 문제가 있는법) 선례가 없었지만 그 후속이 어떠했는가..pk 외에 각 부정적 요소들은 오히려 게임을 은연중에 홍보하고 마케팅 수단으로써 게임사는 이용하지 않았는가에 자숙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이야 많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젠 유저들도 자숙해야지요..만명에 한명이 예전 뉴스처럼 게임을 보고 또는 게임속 현질때문데 사람 쳤다? 이런 기사 나온다면? 여전한겁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특히 리니지2 보고 실망에 실망을 금치 못하는것은 게임 자체적으로 현질을 유도 하게 하더군요..리니지2 3시간 하고 접었지여..그 게임 손도 안대지만 하는 사람 붙잡고 그 게임에서 아이템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물어 보면..그 게임의 상당부분 이라고 말할겁니다.
먼 소릴 한건지..미안해여 고독님 오랫만에 와서 딴지 걸어서..머 -_-;; 걍 심심해서 딴지 걸었어여..ㅎㅇㅎ;; 대체로 내용에 80프로 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