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게임 비평&토론 |
|
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
|
|
우리 게시판 문화에 대해서...
|
우리 게시판 문화에 대해서...
|
|
Max폐인
|
날짜: 2003.02.07 18:38:44 조회: 2,650 추천: 0 |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미천한 저 개인의 견해일 뿐이니 그냥 재미삼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은 눈만 높고 소비문화만 디룩디룩 살찐 돼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이 좀 과격하게 들리셔도 이해해 주십시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생산은 못하고 쓰는 것만 잘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레프트의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 분들이 상위권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죠, 철권 역시 그 철권 만
든 사람 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과시하며 세계에서 일등을 했죠.
이 밖에도 잘 찾아보면 우리나라 분들 정말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분들이 많으
십니다.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착잡합니다. 일단 이 말들은 제가 앞으로 할 말을 위한 단계라
고 생각해 주세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스타크레프트 같은 훌륭한 게임을 만들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철권이 우리나라 게임도
아니며 세계 사진전에서 퓰리쳐상을 탔다고 해서 그 분이 우리나라 카메라로 찍은 것도 아닙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우수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그
한 사람만의 개인기에 의해서 결정나는 일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좀 모여서 뭐 좀 만든다면? 그럼 거의 후진국
수준입니다.
스타크레프트가 한창 인기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타에 눈뜬 유저들은
우리나라의 허접한 아류작에 가차없이 욕을 해댔고 결국 수많은 업체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하나의 창조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인적 물적 인프라가 충분히 뒷받침된 상태에서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도저히 이 일이 요원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얼마전 넷마블에 카르마온라인 이라는 게임이 생겼습니다. 들은 바로는 현재 동접자가 5만이 넘는다고 하는데
일단 인기는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알피지 일색의 온라인 게임에서 탈피하여 일인칭 슈팅으로 가장 반응이 좋은
게임입니다. 그런데 카*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인칭 게임을 즐기는 국내 유저들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카르마는 fps게임의 수치"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쓰레기 같은 게임"
"카스를 완벽하게 베낀 게임, 한마디로 쓰레기"
.
.
등등 엄청난 비난을 퍼부으시더군요. 글쎄요. 군중심리에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로 쓰레기라고 느껴서 그런지는 몰라
도 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카르마를 해봐도 외국의 유명 fps게임과는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사실
은 부인할 수 없더군요. 하지만 쓰레기라뇨? 그리고 일인칭 장르는 그 어떤 게임을 봐도 다 똑같습니다. 도대체 어
떤 근거에서 카스를 베꼈다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흠...
일단 카르마는 그때까지 하면 망한다고 인식되는 일인칭 장르를 과감히 시도한 그 용기가 가상하지 않습니까?
외국에는 한 해에 천개에 가까운 일인칭 게임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러한 게임들이
나왔다가 사라지는 겁니다. 그 수많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인칭게임 개발에 고뇌를 하고
기술을 개발해 왔을까요? 그 게임들 중에 최고의 게임들 카*, 메달****,울펜***등등 이런 게임과 망할 위기를 안고
외롭게 개발한 달랑 하나의 우리나라의 최초의 밀리터리 일인칭 게임을 같은 잣대를 놓고 쓰레기라고 하니 과연
타당할까요? 우리는 그 게임의 발전가능성을 빌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욕하시는 분들 중 아무리 무기의 제원을 머리속에 꿰고 있는들 아무리 실력이 좋은들 맵의 구조가 어떻고 게임성이
어떻고 해봤자 일인칭 장르의 역사와 게임의 종류 특성들을 줄줄이 꿰고 있은들 도대체 우리나라의
일인칭장르 개발의 발전에 손톱만큼이라도 기여하십니까?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린대로 우리나라가 진정한 무언가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본질을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스타를 잘 하는 것보다 스타정도의 게임을 만들 기획력과 기술력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일본놈들이 독도 자기땅이라고 하는거 죽이고 싶죠? 우리나라 독도 경비정의 안에는 야마하엔진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힘입니까?
카르마를 욕하시는 분들께 "그럼 당신들이 게임만들어 봐"라는 초딩적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
의 본분이 있습니다. 꼭 차를 만들줄 알아야 차를 탈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발전을 위한 채찍은 주되 그것이 막무가내식의 매도성 비난은 곤란하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문희준 욕하시는분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희준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그 한사람만 가지고 욕을하니
그 사람은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그 사람도 평범한 사람일진데..
정말 문희준이 싫다면 그 노래를 안들으면 그만입니다. 정말 락을 사랑하신다면! 락을 위해 이름없는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찾아다니며 표를 사서 들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정도로 생각하고 님들이 진정으로
락이라고 생각하는 음악을 들으면 되지 않습니까?
이것은 한사람을 제물로 욕을하며 그 쾌감을 즐기려는 말초적인 군중심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락의 발전을 위한다면 좋은 락음악을 찾아서 서로 권하고 즐기는 그런 모습이 정상 아닙니까?
오늘도 무뇌충사이트를 클릭하시는 분들 솔직하게 그 광경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락의 발전을 위
해서 클릭을 하시는 겁니까? 양심에게 물어보십시오.
게임하나 오픈해서 조금 허접하다 싶으면 곧바로 게시판에는 온갖 욕설과 망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해대는 것이 우리
게시판문화 아닙니까?
결론적으로는 인터넷의 강국 답게 이제는 게시판 문화가 조금 더 성숙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
|
|
|
|
|
천한것
나가있어
- -a |
2003-02-07
19:35:58
|
|
|
|
맞습니다. 맞고요.
LEON이라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닞 원 |
2003-02-07
21:13:07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