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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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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이야, 전술시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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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이야, 전술시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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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空之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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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4.17 17:07:24 조회: 2,821 추천: 2 |
RTS : Real-Time-Strategy? RTT : Real-Time-Tactics?
솔직히 그다지 쓰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고, 역시나 지겨울 듯한 패키지게임 이야기지만, 블리자드에 열광하는 번들진에 화가나서 써봅니다.
RTS... Real-Time-Strategy...
RTT : Real-Time-Tactics
RTS는 다들 아실겁니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죠.
RTT는 뭔가? 이건 신생 용어라고나 봐야 할까요? 실시간 전술 시뮬레이션 입니다.
전략과 전술이 무슨 차이냐고 말씀하실듯 한데...
전략 : 전채적인 군대를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방편
전술 : 전쟁시 개개의 전략
지금부터 예를 들어서 전략과 전술에 관한것을 보도록 하죠. 모두 8인용의 대규모 맵에 1:1 상황이며 후반부, 그리고 맵은 상상에 맡깁시다.
일단은 우리나라 국민 게임이라고들 하는 스타를 예로 들어볼까요?
스타에서는 1:1도 8인용 맵에서 자주 합니다. 자, 그럼 이야기를 맞춰가 보죠. 맵은 그냥 상상으로-_-
- 당신은 테란입니다. 후반부라 양 종족 다 자원이 고갈되어갑니다. 하지만 비축해둔 자원은 충분합니다. 생산 시설 및 테크트리 올리기용 시설은 대부분 멀티에 집중되어 있고 주요 유닛들도 그곳에 있습니다.
적이 끊임없이 밀고 들어와 중요한 멀티 하나 남기고 주변은 완전히 장악 당했습니다. 레이와 발키리가 좀 있습니다만 배틀 크루져는 후퇴할 수가 없습니다. 잠시 후면 적이 물밀듯이 들어올겁니다. 본진에서 지원을 오자니 유닛 손실이 클것 같고 그렇다고 멀티를 그냥 적에게 내주고 생산시설이 파괴되자니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여기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방법이 있습니까?
스타에서는 그냥 A 찍고 살려야 합니다. 왜냐구요? 대부분 맵에 입구라는게 존제 해서 진짜 "빈집털이"라는게 불가능하죠. 일단 멀티를 지나쳐 가야 하는게 보통임으로 어쩔 수 없이 멀티를 살려줘야 합니다. 일단은 이길려면 적의 기지를 부숴야 하는데 문제는 적의 기지로 갈려면 멀티를 지나쳐야 하는게 보통이거든요. 거기 마린의 면상이 아주 맘에 안들어도 말이죠.
이번엔 워크레프트를 예로 들어볼까요?
-당신이 무슨 종족이든 워크레프트에선 빈집털이에 충분히 방어할 만한 시설이 갖춰줘 있습니다. 단순히 방어 타워만 가지고 해도 되고 빈집털이 당해도 적이 받는 패널티와 당신의 어드벤티지를 생각해보면 빈집털이라는건 그다지 가치가 없습니다. 워크레프트3에 전략이란건 없습니다. 오직 전술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주어진 소규모의 군대와 영웅만으로 게임을 이끌어야 하고 여기서 중요한건 전체적인 군대의 전략적인 운용이 아니라 유닛 개개의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워크레프트3에는 전략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돕니다. 여기서도 위에서 보았던 스타크레프트와 마찬가지인 상황에 놓였더라도 그다지 고민할건 없습니다. 방법은 하나니까요. 당신은 현재 당신 앞에 놓여있는 적의 군대를 무찌르고 영웅을 죽인 후 적의 기지로 쳐들어 가면 됍니다.
이번엔 제너럴을 예로 들어보죠. 상황은 스타와 비슷하게
-당신의 진영은 미국입니다. 적 진영의 끊임없는 적의 공격에 밀려 대부분이 파괴 돼었고 메인베이스 버금가는 중요한 보급기지가 고립되어 있습니다. 팔라딘 탱크가 몇대 생존해 있어서 적의 미사일 공세에는 어느정도 버틸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전진하면 유리한 입장에서 시가전을 펼칠 수 있을것 같지만, 이미 적이 시가전에 대한 대비를 해둔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 보급기지는 유정과 생산시설이 몇 있기 때문에 후반부라 서플라이가 고갈되어 가는 현재 상황으로 봐선 무리하게 시가전을 펼칠 여유가 없습니다. 현재 유정확보 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 보급기지가 점령 당하면 아마 밀리게 될것입니다. 보급로는 모두 차단 당하고 험비 같은 고속 유닛이 메인베이스에서 지원을 오다가 모두 전멸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진에는 상당수의 병력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험비를 이용해 적의 비어있는 메인 베이스나 전진기지를 상당수 파괴시키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자, 여기서 가능한 수를 몇가지 볼까요?
1. 고립된 보급기지는 포기하고 방어를 튼튼히 한 후 일시에 적을 밀어 붙인다.
2. 험비를 이용해 최대한 빨리 적의 메인베이스에 침투 한 후 주요 시설을 파괴한다.
3. 메인베이스의 지원하에 많은 유닛의 손해를 무릅쓰고 반드시 고립된 보급기지를 지켜내 여러 시설과 유정을 지켜낸다.
4. 보급 기지 주변에선 시가전을 펼칠 수 있다. 보병 몇 분대와 험비를 이용하여 적은 규모의 군대로 적을 최대한 이곳에 묶어두면서 한편으론 적의 보급로와 모든 기지를 파괴한다.
그럼 에이스사가 : 창공의 세레나데를 예로 들어보죠.
- 에이스사가에는 건물도 파일럿을 차지하고 파일럿의 수는 120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당신은 쓸대없이 건물을 많이 지어서는 안됩니다. 건물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물의 파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절대 방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의 맵에서 확장이 퍼져 있기 때문에 기를 쓰고라도 확장을 방어해야 하며 대부분의 전투는 자신의 엄청나게 넓은 기지 전역에서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한곳에만 병력을 투자하여 적을 일순간에 무력화 시킬 수 있을 수도 있으나, 언제 적의 스톰 부대가 달려들어 아군의 건물을 박살낼지 모릅니다. 당신은 한편으론 최대한 방어에 신경써야 하면서 그와 동시에 적의 기지를 공략하고 적의 부대를 전멸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적이 대규모 레아쓰 부대로 공격할때 썬더를 이용하여 최소한의 피해로 레아쓰를 전멸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입을 피해와 이득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유닛 속도가 빨라서 한곳에 병력을 집결시키기도 쉽고 적의 심장부를 돌파 하는것도 어렵지 않지만, 전투 도중에 후퇴를 할경우 항공기는 꼬리를 잡히기 때문에 적의 주력인 레아쓰와 썬더, 익스큐터에게서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단, 우리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적도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에이스사가나 제너럴은 순간에 자신의 떠오르는 생각으로 하나의 전략을 만들고 그에 대한 전략은 엄청나게 많은 수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전략과 전술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워크레프트나 스타크레프트는 전략이라기 보단 전술입니다. 전술 게임이다 보니, 블리자드가 쏟아내는 RTS간판을 단 전술시뮬레이션 때문에 대부분 유닛 속도가 빨라야 컨트롤이 쉬우니 피하기 쉬우니 치고 빠지기 쉬우니, 방어가 용이하다느니 하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속도로 인해 컨트롤 중심으로 나간다면 그것은 전략시뮬레이션이 아닙니다. 전술 시뮬레이션이지요.
제너럴을 예로들어 '흑수선으로 적의 기지 뒤에 침투해 부동산 사기를 깐다'는 전략이 될 수 없습니다. 전술이죠.
하지만, '아군의 소규모 병력으로 적을 유인하여 적의 군대를 한곳에 최대한 묶어 둔 후 보병 분대 몇으로 주변의 중립건물에 주둔하여 퇴로를 끊는다. 적이 최대한 그쪽에 신경을 쏟고 있을때 한편으론 최대한 빠르게 흑수선으로 부동산 사기를 깐다'는 전략입니다.
하나 더 예를 들어보죠. "하이템플러를 적 뒤에 드롭하여 일꾼에게 지짐이를 선사한다"는 전술입니다. 또한, "한번 쏘고 튀고 한번 쏘고 튀는 방식으로 적의 유닛을 전멸시킨다"라는 워3의 주전략이라고 하는 것 역시 전술입니다.
웃기는 점을 하나 볼까요? 워3나 스타에서 대부분은 빈집털이를 갈때 적이 기지에서 빠져나오면 그때서야 본진에서 빈집털이용 별동대가 출동합니다! 하지만 에이스사가나 제너럴 같은경우 대부분 유닛이 다리 하나나 도로 하나두고 항시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전투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기동력이 빠르건 느리건 적의 기지 주변에서 유닛은 조용히 있다가 일순간에 밀고 들어갑니다. 때에 따라 수십 기갑유닛의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기도 하죠. 에이스사가야 속도는 빠르지만 스톰 같은 기지 파괴용 유닛들은 적의 표적1순위 이기 때문에 기지 안에 있어서는 절대 안전하지 못합니다. 항상 적기지 주변이나 적과 가장 가까운 자신의 확장 모퉁이에서 묵묵히 명령을 기다리다가 명령만 내려지면 즉시 출격하죠.
전채적인 군대를 어떻게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느냐가 바로 전략입니다. 전술은, 유닛 개개의 전략이 중요하죠. 즉, 전술적으로 보았을때 전략적으로 선택 할 수 있는것은 매우 적습니다.
※ 스크린샷은 C&C 제너럴에서 적이 항복하여 적의 모든 건물이 파괴된 모습입니다. 미니맵을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만, 미니맵을 보시면 빨간색이 저이고, 현제 화면은 적의 핵사일로가 파괴된 모습이죠. 적이 항복하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 미니맵의 빨간색 기지 전역이 공격 받거나 전투 중이였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저 빨간색은 유닛보다 건물이 더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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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이아니고 전략 시뮬 재미있떰 역시 와따양 |
2003-04-17
17: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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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전술의 차이라....
전쟁과 전투의 차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알고있는데
전략 안에 전술이 포함되어 있는걸로
스타나 워크에서도 전략은 존재합니다
흔히 우리는 그걸 준비해온 빌드라고만 부르죠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준비된 전략이고
게임이 진행되는 사이에 필요로하는 컨트롤이 전술에 속하게 되는거죠
전술이 아무리 좋아도 그 골격이 되는 전략이 나쁘면 승리할수 없는게 됩니다
한마디로 유닛 컨트롤이 아무리 좋아도 준비해온 빌드에서 너무 차이가 나면
이길수없는 스타와 워3도 전략 게임이라는 말입니다 |
2003-04-21
0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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