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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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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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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3D 호러 하드고어 액션 RPG 프리스트 v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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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3D 호러 하드고어 액션 RPG 프리스트 v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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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o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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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12.04 10:51:40 조회: 3,435 추천: 3 |
- 서론 -
프리스트는 JC엔터테인먼트(JCE)에서 오픈베타 서비스 중인 한국 최초의 3D 호러 하드고어 액션 RPG라고 JCE홈피에 적혀있다. 사실, 본인이 이 게임을 처음 접해본것은 2003년 초 이지만, 게임을 즐기기 시작한것은 8월 이후 부터였다. 그 이유는 2003년 초의 대부분의 프리뷰/리뷰들이 말해주듯이 오픈베타인지 클로즈베타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의 최악-_-의 완성도라 하겠다. 하지만, 상당한 업데이트의 결과로 오픈베타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의 완성도는 게임을 즐기기에는 적당할 정도가 되었다. 사실 처음 프리스트를 접했을때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자면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일단 이 무시무시하게 질-_-따란 장르로 프리스트라는 게임을 뜯어 보자.
1) 3D 이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요새 MMORPG의 절대다수가 그렇듯 프리스트는 2D도 아닌 2.5D도 아닌 Full-3D게임이다.
2) 호러. 프리스트의 원작 만화를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프리스트에는 온갖 잡다한 호러형 개체가 등장한다. 언데드류 종합 선물 세트다-_-. 사용자 역시 호러-_-스러운 종족(계열)인 '테모자레(개-_-물)'를 선택할 수 있다.
3) 하드고어. 원어로는 Hard Gore. 맹렬한, 격렬한의 Hard와 핏덩이, 엉긴 피 등을 뜻하는 Gore가 만났다. 본래 프리스트는 전투시 말 그대로 피가 튀었다. 사냥 터의 바닥은 언제나 피가 강을 이룰 정도였으니....허나, 19세 딱지가 붙어 있던 프리스트가 유저폭을 넓히기 위한 얄팍한 상술-_-일지도 모르는 이유로 패치를 감행한 뒤, 더 이상 하드고어적인 장면을 목격할 수 없게 되었다. -소문에 예전 이펙트파일을 덮어 씌우면 하드고어와 감동의 재회를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4) 액션 RPG. 그렇다. 프리스트에는 2가지 계열 이반(인간)/테모자레(괴물?언데드?), 계열별 4가지 클래스(리더형/근접형/원거리형/성직자형)가 존재하고 남/여 성별이 존재하여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여 그 가상의 공간을 공유하며 플레이하는 RPG이다. RPG는 RPG인데.. 액션 RPG. 프리스트는 많은 MMORPG가 채택한 3인칭 관점이 아닌 1인칭 FPS(1인칭 슈팅 게임)적인 게임 컨트롤을 요구한다. (레인보우6/카운터스트라이크가 FPS에 속한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렌보우나 카스처럼 완벽한 1인칭은 아니다. 자기 캐릭터의 뒷통수만 보이는 1인칭과 3인칭의 중간쯤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사용자는 캐릭터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만 볼 수 있으며, 자신의 뒤는 볼 수 없다는 말이다.(물론 줌을 이빠이 땡기면 어느정도 뒤도 볼 수 있다-_-)
종합하자면, 프리스트는 피튀겼던 1인칭 시점 호러 Full-3D RPG라 할 수 있겠다. 프리스트의 모든것을 소개하기에는 본인의 내공이 딸리는 이유로 간단히 게임의 특성만 짚기로 한다.
- 양 계열(이반/테모자레)의 극단적인 대립 구조 -
아까도 말했다시피 프리스트에는 두가지 계열이 존재한다. 피의 전도사 '테모자레'와 그에 맞서는 인간인 '이반'. 프리스트는 이 두 계열을 대립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두 계열은 서로 말조차 통하지 않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상대계열은 완벽하게 몬스터(몹)으로 처리된다. 즉 테모자레 플레이어에게 있어서는 이반계열의 플레이어나 몬스터(몹)이나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능력만 된다면 별도의 절차 없이 얼마든지 바로 사냥-_-이 가능하다. 각 계열별로 계열필드가 있어 사냥을 할 수 있고, 두 계열 모두 출입할 수 있는 중립필드(PvP필드)가 존재하며, 중립필드에서 사냥을 할 경우에는 언제어디서 상대계열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하여야 한다. 거기에 1인칭 시점 컨트롤 즉 FPS적인 컨트롤은 PvP시 어느정도의 스탯차는 무시할 수 있게 된다. 즉, 스탯이 높다고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피가 많다고 앞장서 달리다가는 먼곳에서 날아온 단발의 총알에 뻗-_-어버릴 수도 있다. 반대로 한방만 믿고 깝치다가는 지나가는 칼날의 바람에 의해 떨어진 낙엽에 맞아 뻗을 수 도 있다 -_-. 언제나 긴장하며 상대방과 아군의 위치를 파악하며 전략적인 컨트롤이 PvP에서 요구된다.
- 대규모 계열간 PvP -
프리스트에는 '블러디스카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이 아이템은 사냥중 아주 낮은 확률로 루팅할 수 있으며, 이 아이템을 각 계열 마을의 보안관/사도 에게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블러디 스카이가 한 계열이라도 1000개를 달성하면 성지점령전이 개전된다. 성지점령전에서는 각 단(리니지의 혈맹정도로 생각하라)의 단장인 로맨이나 마샬(계열의 리더형 클래스)가 지휘하며 각 플레이어는 승리를 위해 이 지휘에 따른다. 각 계열의 보스몹이 뻗-_-는 것으로 점령전은 끝나며, 승리한 계열에 따라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진다.(이반이 승리 할 경우 낮이, 테모자레의 경우는 그 반대다.).이반은 낮에 강하며 테모자레는 밤에 강하므로 점령전의 승패는 사냥과 상대계열과의 PvP에 막중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 No level. but, All stats -
프리스트에는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다. 대신 비슷한 개념으로 올 스탯이 존재한다. 사용자는 사냥과 PvP를 통해 경험치를 습득하며, 경험치가 스탯요구치에 도달하면 해당 스탯을 올릴 수 있다. 스탯 요구치는 클래스마다 다르며 클래스의 특성에 따른다. 예를 들면 리더형클래스인 로맨의 스탯요구치는 Tec(60%)-Str(70%)-Int(90%)-Dex(100%)로, 온갖 스킬을 뿌리고 다니기에 편하다. 반면 근접전투클래스인 비스트의 경우 Str(60%)-Dex(70%)-Tec(90%)-Int(100%)로 근거리 공격력과 체력(피)를 올리기과 용이하다. 이렇게 올린 스탯들의 총합이 올스탯이며, 아이템은 계열/클래스/올스탯에 따라 장착 할 수 있으다. 즉, 스탯을 어떻게 올렸느냐가 아닌 얼마나 올렸느냐에 따라 아이템을 장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로, 캐릭터 육성의 자유가 어느정도 상당히 보장된다-_-. 프리스트에 대한 다른 소개를 보니 노가다성이 없다고하는데 그건 프리스트를 수개월 즐긴 본인이 단언하건데 헛-_-소리(죄송)다. 프리스트도 올스텟이 오를수록 경험치 바 10%를 채우는데 수시간에서 수일이 걸릴정도로 노가다성이 짙다-_-.
- 단 -
0.70 패치로 추가된 개념이 바로 '단'이다. 단이란 리니지에서 혈맹과 비슷한 개념이며, 쉽게말하자면 길드다. 단은 올스탯 80이상이이고 6인 풀파티의 파티장이며 양피지 아이템을 악세사리에 착용하고 있는 로맨/마샬(리더형 클래스)이면 누구나 결성할 수 있다. 각 서버별, 계열별로 단에는 순위가 매겨지며 단의 순위에 따라 단장과 단원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면 1~20위 단에게는 PvP필드에서 공격력 20%라는 보너스가 주어진다. 단끼리는 1:1로 동맹을 맺을 수 있으며, 단vs단으로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그리고 각 단은 프리스트 웹사이트와 연동되어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으므로 커뮤니티 활성에 큰 몫을 한다.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커뮤니티 활성이야 말로 온라인게임을 재미있게하는 중요한 요소 이다.
- 마치면서 -
이로써 프리스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모두 마치기로 한다. 자칭 '국산온라인게임학자'인 본인이(텍스트 머드 시절부터 현재까지 거의 모든 국산 온라인 게임을 경험해 보며 갈고 닦아온 온라인 게임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다.-_-) 현재 최고의 국산 온라인 게임으로 평가하는 게임이다. 사실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환상적인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어떻게보면 허-_-접해 보일 수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절대다수의 흐름에서 벗어나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므로 사냥시에 꽤 생생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사냥을 즐길 수 있다는 데서 매력을 느꼈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렉의 주범이기도 한 3D효과음으로 뒤를 볼 수 없는 상황에 대처 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사실 렉의 주범인 3D효과음은 게임시엔 거의 OFF시켜놓고 한다. 그렇게 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캐릭터의 뒤를 볼 수 없는 1인칭 시점에서 주위 다른 개체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소리만큼 중요한 단서는 없다. 또한, 아이템 착용 제한에 세부 스탯은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올 스탯만이 적용되므로 캐릭터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본인의 캐릭은 전투로맨이다. 본디 로맨은 테모자레의 리더형 클래스로 타캐릭에게 유용한 스킬을 사용하지만, 과감히 그런것들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전투만을 위주로 하는 캐릭이다. 로맨만 하더라도 그 육성방향이 3~4가지나 된다. 아이템 착용에 걸려 비슷해지는 스탯분배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의해 분배를 할수 있다는데 큰 점수를 둔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는 다 다르겠지만 호러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볼만 한 게임이라 자신한다.
프리스트 온라인 홈페이지
http://www.gamepriest.com
- 스샷은 각 문단별 내용과 상관없음과 아울러 스샷 촬영시 자유시점(Ctrl+마우스이동)을 이용하였으므로 1인칭 시점에서 벗어나 있음을 뒤늦게나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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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쓰셧네요.ㅎㅎ "국산온라인게임학자"의 위명에 걸맞는 글이었습니다.
프리스트 원작만화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게임이 오픈했을당시 엄청난기대를 가지고게임에 접했지만...극악의 ;;
그뒤 다시 도전을 했지만 이번엔 노가다의..;;
또 한번 도전했지만 또다시 노가다의 늪에서...;;
흠흠.. 어쨌든 아는사람없이 혼자하려니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매너 좋으신분들도 많이 만낫었는데..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
2003-12-04
16: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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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말씀 감사드립니다.ㅋ 아직도 프리스트는 매너 좋으신 분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페이트썹 테모계열로 오시면 "여호수아"로 귓말 주세요.ㅋ 허접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ㅋ |
2003-12-04
23: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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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많이 한 게임이였죠..
최초의 성인전용게임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즘 a3도 나왔었지만..
하여튼.. 클로즈때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막상 기대한것보다 별다른건 없더군요..
그 당시 인터페이스는 릴과 성인게임코드는 a3랑 비교됐었죠..
결국 어느쪽도 한계를 넘지 못하고 많은 유저가 떠나버린 게임.. |
2003-12-05
05: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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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 당시 프리스트는 저조차도 많은 실망을 안고 떠날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다시 한번 접했을때에는 또 다시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ㅋ 혹시라도 예전의 프리스트에 실망하신분들은 다시 한번 찾아보셔도 될듯 합니다. |
2003-12-05
0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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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초기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레퀴엠에서 플레이중인 저녁의여명이라고 합니다... 정말 재밌구요 이렇게 오래 해본 게임은 이겜이 첨이에요 ㅋㅋ 사람들 매너도 너무 좋구요 초딩들도 별로 없습니다 꾸준히 했지만 이제 갓 머신건 든 허접이랍니다..;; |
2003-12-06
0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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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굉장히 뛰어나시네요;;
프리스트가 한눈에 확들어오는듯한^^;; |
2003-12-11
2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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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매니아로서 글 넘 잘쓰셨어요^^ 지금은 안하고있지만
너무도 잼있게 했던겜이라 애착이 많이가는군요. 아참 저녁의여명님 아직 하시는군요 여기서 보게될줄이야 저 MShall진 입니다 오랜만이져? ㅎㅎ |
2003-12-14
04: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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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하였습니다. 프리스트 ㅎㅎㅎ 렙업보단 프리스트세계를 이해하려구 애쓰고 있습니당. 프리스트 만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
2003-12-20
07: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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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프리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겠어요 =ㅁ=
글잘쓰시네요 ^^ |
2003-12-21
1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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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게임보다는 만화 그자체에 더욱 호감이 갑니다만 게임에도 이젠 호감이라기 보단 정이라고 해야 할지..ㅋ 여하튼 언제나 즐거운 온라이프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2003-12-26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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