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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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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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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내 최초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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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내 최초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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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水萬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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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3.24 23:55:35 조회: 4,449 추천: 4 |
prologue
오랜만에 온라이프에 글을 남기게 돼네요..
내 인생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는 이벤트를보니 옛 추억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최근 몇년간 게임을 잘 안하다보니 더욱 그립네요
온라인게임을시작한지 10년정도가 된듯싶군요..
그땐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지금은 영 손에 안잡히네요'-';
옛 기억을 더듬어 몇자 적어봅니다^^;
PS.스샷들은 내께 아니라 네이버에서 퍼온것들이라죠..
제 스샷이 있을리가-_-
S#1 - 첫 접속,대략 10년전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인가 4학년때인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ADSL도 보급이 안된 모뎀세대였었죠.. 정확하게 12년전에 제 인생 최초의게임 '골든엑스'를 시작해서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CD '파랜드 택틱스2'등등 여러 패키지게임을 즐기고 가끔씩 엄마에게 허락받고 모뎀연결해서 천리안을 이용하던 시절이였죠..
그래도 그때도 온라인게임은 있었다죠..어느날인가 친구와함께 바람의나라 접속하려고했는데 '돈'때문에 무서워서 접속하려다가 확! 끊어 버렸죠..ㅎㅎ
그러다가 ADSL이란게 생기고(유승준이 광고했었죠..'클릭하면 바로떠야한다','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온라인게임이란것들이 나왔었죠..
삼촌과 함께살았었는데 그때 삼촌이 했던게임이 바로 '리니지'였죠..하지만 당시 초등학생이던 제눈엔 리니지는 정말 재미없어보였습니다-_-;
그 시대에 제눈엔 '바람의나라'밖에 눈에 안들어왔죠..그래서 바람의나라를 깔고..접속을 했죠..초보자존에서 열심히 다람쥐와 토끼를 잡아가며 레벨5를만들고 주술사로 전직..
그리고 열심히 업하다가..체험판이 끝났죠-_-
그래서 집에서는 더이상 바람의나라를 못했습니다...
S#2 - 피시방,초등학교 4~5학년때 쯤
체험판으로 캐릭 여러개만들어놓고 회의감을 느끼던 초딩시절의 저..
사실 체험판끝나고나서 바람의나라 한동안 안했다죠..(대신 포켓몬스터를 열심히했죠-_-)
그러다가 5학년때 스타크래프트가 등장하고(당시 잔인하다 등으로 18세이용가판정받아 말이많았었죠) 포트리스도 등장하면서 PC방 붐이 일어나고 저와 친구들도 PC방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뭘 모르던 초딩들이 스타한답시고 만지작만지작 거리며 스타에 엄청 빠져들었죠..그리고 가끔씩 바람의나라를하며 놀았죠..집에서 안돼던 바람의나라를 PC방에서 1시간..1시간..꾸준히 키웠죠..친구들과 같이 키웠는데 저까지해서 총 4명이였기에 각자 전사,도적,도사,주술사를 맡아 열심히 키웠죠..하필 제가 주술사여서 엄청난 경험치에 허우적거리며 결국 레벨이 가장 뒤쳐지고 혼자놀게 되었죠-_-
어느날인가 도적인 제 친구가 "같이 놀아줄께"하고서 제가 사냥하는데 옆에서 깔짝대는겁니다-_- 쩔 개념이아니라 그냥 옆에서 노는거...
그러다 제가 그만 죽고 말았죠...부랴부랴 부활해서 죽었던곳으로갔는데 시체가없네요?
제가 갖고있던 아이템과 돈이 모두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접었습니다-_-
나중에 알고보니 옆에있던 친구가 먹었던..(그때 그 친구와 룹하고 있었다죠..)
S#3 - 집,중학교1학년때
그이후 바람의나라는 완전히 접고 포트리스에 열광했었죠..
하지만 포트리스도 '블루'로 바뀌면서 접었습니다-_-
그리고 저는 다시 패키지게임으로 돌아갔죠..
그리고 중학교 1학년때..마땅히 할 패키지게임도 없고..(악튜러스를 하고싶었지만 팬티엄2에 램 16.5메가 하드 4GB로는 무리였죠..)파랜드택틱스2만 했었죠..-_-
정확하게 파택2를 64번 깻습니다-_- 대사는물론 몹들이 어디로 몇칸움직일지까지 다 외울정도였죠..그러다 친구가 다시 바람의나라를 하자고 하더군요 (시체먹고 발뺌했던 그친구)
그래서 했습니다..그런데 또 주술사를 키웠다죠-_-
다시 생각해보면 참 이해할수없는..(제가 지금도 마법사를좋아하는데는 이유가있는..)
옛날에는 넥슨홈페이지에서 CD를 신청하면 무료로 넥슨게임(바람,어둠,일랜,엘사,택티컬,퀴즈퀴즈)들이 들어있는 CD를 무료로 보내줬죠..그리고 거기엔 10시간쿠폰이던가?
암튼 쿠폰도있었죠...그 쿠폰써가지고 또 열심히 키우고..
하지만 그걸로해봤자 60정도밖에 못찍겟더군요..결국 다시 PC방으로..
하지만 80 후반쯤가니까 주술사의 엄청난 경험치를 못이기고 결국 다시 접었다죠-_-
S#4 - 그 이후..
그 이후로는 바람의나라를 하지 않았습니다..중2때부터 지금까지 쭉~말이죠..
그동안 난 무슨게임을 했나...생각해보면 중2~3때는 제 게임인생의 전성기(-_-)였죠..
거의 모든게임을 다 해봤던...툭 까놓고 말해서 베타족생활을 했죠-_-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마비노기가 나와서 마비노기를 2년동안 열심히 했죠..
아~정말 재밌었지...
그리고 고3이후부터는 게임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공부때문에? 아닙니다-_- 전 공부 안했습니다(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게임이 재미가 없더군요...
게임이 재미가없어지고 제 관심사는 영상쪽으로 끌렷고 그중에서 드라마에 꽃혔고
드라마폐인이 됐습니다-_-;
그리고 현재..07학번 대학 신입생인 저는 '방송 시나리오 극작과'에 재학중이며
드라마 작가를 꿈꾸고 있죠..(지금도 드라마폐인-ㅅ-)
막상 쓰고보니 바람의나라에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길진않네요..
별로 오래 안한듯...가장 오래한게임은 마비노기-_-?
하지만 재미는 옛날에 친구들과 PC방에서 했던 그 바람의나라가 가장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요즘은 바람의나라 뿐만아니라 모든게임에 흥미를 잃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참 재미있네요..
장수(?)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제 기억속에 가장 처음 기록된 온라인게임인 만큼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 자식도 바람의나라를 할지도-_-?
epilogue
고등학교 3학년때..수능도 다 끝나고 고3들의 놀자판일때 친구가 너무 무료한나머지
바람의나라를 하자고했죠...게임폐인인 또 다른 친구도 좋다고하자
저는 분위기에 휩쓸려 결국 하고야 말았죠..
게다가 1부터 다시키우는건 미x짓이라며 친구들은 현질로 캐릭을 사기로했죠-_-;
(전 현질 그때까지 한번도 안해봤다죠)
결국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사고말았죠-_-
새로나온지 제법 됐지만 어쨋든 저한테 신선했던 '궁사'라는 캐릭터를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궁사'의 1차승급인 '명궁'을 샀죠..(체가 제법 높았던..)
몇년만에 들어온 바람의나라는 제가 알던 바람이 아니더군요-_-;
인터페이스,그래픽도 바뀌고..기껏해야 유령굴까지 안가봤던 저에겐 선비촌이니 중국이니 용궁이니 하는건 너무나도 생소했어요...게다가 궁사의 공격방식은 너무나도 생소해서 생소함과 어색함이 궁극에 다달했죠..
그래서..결국...접었죠-_-
현질까지 해서 산 그 캐릭은 팔지도못하고 아직도 있답니다...휴_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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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람 재밌었는데.. ㅎ 최고 키워봤자 도적99되고 체 몇천 올린게 전부지만.. 오래되도
다른게임들이 못따라잡는 매력.. 뭔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현질로 명궁 사셨다니.. 좋으시겠어요 ㅎ 저도 다시하려고 했을때 궁사쪽 사려고 했으나.. 갑자기 친구들이 안한대서 못사고.... ㅋㅋ |
2007-03-25
15: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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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궁 저줘요<-큰일날소리 |
2007-03-25
1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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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애 최초의 게임이 퀴즈퀴즈인지라 쓸라해도 쓸만한것이 없누나~ |
2007-03-25
1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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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잼있었죠...초등학교때 용돈 틈틈히 모아 불량식품 안사먹구 피시방가서 바람하구
친구한테 하루죙일 구걸해서 해골지팡이선물받구...아직도 기억남네요..저도 딱 그세대네요
공감 200% 바람 다시 시작할려고 몇번을 깔아도 이번에 싹 바뀌고 케릭도 커지고 해서 적응
을 못하겠내요...ㅋㅋ |
2007-03-25
2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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