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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이프 세상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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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3천5백명…'제2의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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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3천5백명…'제2의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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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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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28 11:53:54 조회: 2,394 추천: 0 |
- SiteLink #1 : 엠파스
어제 발생한 인도네시아 강진은 지난 2004년 지진해일 이후 최악의 자연 재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천5백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으며 2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이 휩쓸고간 자리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족자카르타의 인구 밀집지역인 반툴입니다.
건물의 80%가 파괴됐습니다.
또 숨진 사람 세명 가운데 두명이 이곳에 살던 사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크리스디안, 주민] "집을 청소하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소리가 나면서 흔들렸어요.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지 적십자측은 족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을 합쳐 모두 2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공식 집계는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재산 피해 역시 천문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주민 대부분이 농사에 의존해 살고 있었는데 이번 지진으로 남아 있는 논과 밭을 볼 수 없을 정도라며 예상되는 재산 피해를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도로 등 주민 생존을 위한 기간 시설 대부분이 파괴된 것도 주민들을 더욱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녹취:스리와후니, 주민] "지진속에 내 동생이 죽었어요. 도와 주세요. 갈 곳이 없어요. 물도 음식도 없어요. 내일 아침까지 이렇게 굶어야 할겁니다."
시신을 찾는 한쪽에서는 죽은 자를 위한 장례가 치뤄지고 또 한켠에서는 충격에 빠진 사람들이 정신을 놓은채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고 눈으로는 믿기지 않은 참상을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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