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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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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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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프의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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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프의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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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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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7.18 16:37:49 조회: 1,997 추천: 0 |
프리프보도자료 **
■ 하늘을 향한 새로운 시도
"<리니지> 성공 이후 나오는 MMORPG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모습인데,
뭔가 차별화되는 요소가 없으면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어요.
가령 뭐 땅을 떠나 하늘을 난다거나 하는..."
"그래도 리니지류가 검증을 받은 게임인데, 너무 다르게 가면 외면 받지
않을까? 슈팅 게임 만드는 것도 아닌데 하늘을 나는 건 좀 오바인거 같고...
기술적으로도 한계가 많은 것 같은데?"
"하늘과 땅 둘 다 '필드'로 사용하는 겁니다. 땅에서 사냥하다가 공중전도
하고... 멋질 거 같은데요?"
2002년, 게임 개발을 위해 뭉친 몇 명의 개발자들은 처녀작 아이템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당시 <리니지>의 큰 성공으로 온라인 게임은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핵 앤 슬래쉬 게임'이 대세로 굳어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지금이야 <시티오브히어로>, <라제스카> 등 많은 게임에서 하늘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RPG의 무대로 삼는 경우가 있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하늘을 무대로 RPG를 만든다는 것은 색다른 시도였던 것이다. 그때 등장한
외산 게임 <쉐도우베인>도 하늘을 나는 것을 단지 이동하는 공간으로 밖에
사용하지 않았을 정도.
소위, '스카이 환타지'는 기획력의 차이가 아니라, 기술력의 문제였던 것이다.
그것보다도 검증된 성공사례 앞에서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어느정도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과감히 선택한 그들은 2003년 초 전세계 최초의 플라잉 RPG <마스커레이드>를
공개하게 된다.
2003년 9월 <마스커레이드> 국내 유통을 맡은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큐로드는
어려운 게임명 대신에 <프리프>라는 쉬운 단어로 게임명을 변경한다.
'Fly for Fu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프리프>가 본격적으로 유저들을
만나게 된다.
↑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귀여운 마녀의 모습 덕분에 <프리프>에는 여성 유저들이 많다고..
■ 신선한 시도, 그러나 결과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는 공중전은 애석하게도 생각만큼 쉽게
구현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던 '빗자루를 탄 마녀'를 만들기는
했으나, 하늘에서 자유자재로 재주를 부리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퀴디치'를 동경한 유저들은 <프리프>의 개발
소식에 귀를 귀울였지만, 공개된 <프리프>의 모습은 그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공중전을 토대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거라 예상된 <프리프>지만, 결국
처음 기획과는 달리 공중은 '이동'을 위한 장소였던 것 뿐. 그래도
<프리프>에서 보여준 가능성은 유저들에게도 어필해 상당수 동접자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듬해인 2004년 1월 15일 <프리프>는 오픈베타를 시작했고,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공략에도 나서게 된다.
대대적인 마케팅과 이벤트를 통해 게임 알리기에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기대를 받던 '공중전'의 개발 소식은 계속
연기되었고, 내 외부적인 문제에 봉착한 <프리프>는 점차 추락을 거듭하게
된다.
퍼블리셔와의 갈등은 결국 개발사가 <프리프>의 판권을 사들이는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자본난까지 겹쳐 개발자들도 하나 둘 이온소프트를
떠나게 된다.
결국, 30명이 넘던 개발자는 10여명으로 줄어들고, 다섯자리를 기록하던
<프리프> 동접자도 네자리수로 떨어지게 되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자 했던 그들은 새로운 길을 뚫기도 전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프리프 해외 포스터들, "좋았던 그 시절로 힘차게 GoGo~!"
■ 그리고 2006년 새로운 도전
동접자가 떨어지고, 현상을 유지하는 정도의 매출을 올리던 <프리프>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그동안 끈질기게 발목을 붙잡던
자금압박을 해결해 줄 해결사가 나타나면서 부터다.
<프리프>와 이온소프트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산 일본의 GALA社가
전격적으로 이온소프트를 인수, 지원을 시작하게 된다. GALA社의
자회사가 된 이온소프트지만, 개발에 있어서는 이전과 같이 독립된
형태로 운영 되었다. 모회사의 자금지원으로 숨통을 틔운 이온소프트
식구들은 향후 계획에 있어 고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자금이 회전하기 시작했으니,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도 보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들 <프리프>에 아쉬움이 많았죠.
제대로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인식들이 서로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해보자고 뜻을 모았고 신규 프로젝트보다는 <프리프>를
뜯어 고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성정우 총괄 PD 말에 따르면, "완전히 갈아 엎더라도 <프리프>를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 개발자들의 욕심이 대단하다"고 귀뜸했다.
그런 욕심으로 떠나간 개발자들을 다시 모으고, 늘어나는 식구들 때문에
5월 들어 넓은 곳으로 이사도 갔다.
2002년 하고자 했던 일이 4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싹을 튀울 준비를
마친 것이다.
↑ 빗자루 타고 싸우는 화려한 공중전을 유저들은 원한다!
■ 프리프가 그리는 최종 그림은 '지상과 공중 공성전'
지난 4월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기대한 처음 기획의도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성 PD. 그들이 원하는 <프리프>의 마지막
그림은 땅과 하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공성전이다. 언뜻 대규모 함대전이
생각나는 대목이지만, <라제스카>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한다.
"환타지 애니메이션 보면 공성전이 일어나면 하늘과 지상 양쪽에서
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함대전이 아니라 빗자루나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공중에서도 싸우고, 성의 방어시설도 공격하는
그런 공성전의 모습이 <프리프>가 그리는 마지막 그림 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7월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7월 업데이트에는 비공정 컨셉을 포함해 RPG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변화가
있을 것이라 한다.
"저희 개발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커뮤니티' 입니다.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계획들을 많이 세워두었는데, 기존의 길드나
클랜 등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테스트 중이라고. 공중 공성전의 가장 큰 관건은 모드 전환이 없이
직접 상대 비공정 갑판에 올라가 전투를 진행시키는 전투 방식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해법을 찾아둔 상태라 한다.
인터뷰 동안 그동안 못다한 것들을 한꺼번에 보여줄려고 하는 그들의
일정이 숨가빠 보였다.
마치 2002년에 무모한(?) 도전을 했던 것 처럼 말이다.
그런 염려를 아는 듯 절대 서두르는 일 없이 작은 것부터 한걸음씩
해날 계획이라며 성 PD는 웃었다.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프리프>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시켜 드리기 위해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모습의 <프리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워지는 <프리프> 많은
관심갖고 지켜봐 주십시요"
↑ 프리프가 그리는 최종 그림, 공성전이 하늘과 땅 동시에 진행되는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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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네요.
먼저 지금 현제 여러가지 탈것들이 있지만...
그것을 타고 공중에 있는 몹 을 잡기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공중전이라...
지금 프리프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쯤 제가 프리프를 했다가 다시 떠났을때는 그냥 이동수단으로 사용할뿐... 공중에서의 사냥과 전투는... 암울하죠. |
2007-07-20
13: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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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동수단... 만 인듯 한데요;;; |
2007-07-22
13: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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