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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리뷰&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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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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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미친듯한 질주! - 카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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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미친듯한 질주! - 카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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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리
(Homepage) |
날짜: 2005.10.09 23:30:45 조회: 6,291 추천: 0 |
< 긴장되는걸~? >
캐주얼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수십 가지의 퀘스트? 고사양 그래픽? 단연 그보다는 누구나가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조작일 것이다. 그러나 단지 설정만 쉬운듯 해보인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키는 몇개 없지만 대전게임처럼 여럿을 조합해 조작하지 않으면 재미를 느낄 수 없다던가, 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카트라이더는 일반적으로 Shift와 Ctrl키, 그리고 방향키만 있으면 된다. 그 것만으로도 카트의 거의 모든 재미를 고루고루 만끽할 수 있다.
< 또,똥컴 !!!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젠 친근하다 >
< 자칭 연카(연습카트) 매니아 필자! 니들이 연카로 1등하는 맛을 알어?! >
[강해진 녀석들]
예전에 PC방과 캐주얼계에 명성을 떨쳤던 '크레이지 아케이드-BnB'의 캐릭터들이 어느날 귀여운 자동차를 타고 나타났다. 게임화면 속에서는 멋지게 잘 빠진 실제처럼 리얼하게 표현된 자동차가 아닌, 커다란 머리통이 대놓고 나와 있는 조그만 장난감 자동차이다. 항상 블록 안에서만 살았던 '우물 안 개구리'들이 한번 달려보겠다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 것이다. 맵 배경 또한 BnB의 그것들을 토대로 짜여졌다. 이미 인지도가 있는 요소들을 사용함으로써 '거부감'을 최대한 감소시킨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템들도 BnB에 등장했던 여러 아이템이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났다. 물폭탄을 던지면 터진 장소에서 커다란 물의 파장이 일어나, 그 지점 안에 들어온 플레이어들은 물방울 안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전과 같이 몸을 발라당 재끼며 게임오바 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가둔 상대에게 미사일 등을 발사해 공중으로 날려버리기까지 한다. 뒤쳐졌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 부스터를 쓰거나 상대 카트를 향해 자석 아이템을 사용하면 강한 자기장으로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
< 아아 외롭도다 - !! 똥컴의 비애여...(사실은 라이센스 모드!) >
< 결국 타인의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위해 타임어택모드에서 스샷찍기로 결정! >
[너도 하냐? 나도 한다!]
레이싱게임에서 드리프트라 한다면 대체로 오랜 연습과 숙달된 감각, 정확한 시야가 요구된다. 세밀한 집중력이 부족한 저연령층 유저들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카트에서의 드리프트는 그런 리얼주의 레이싱게임들과는 달리 매우 손쉽게 익힐 수 있는게 특징이다. 물론 맵 전체를 한번도 부딪치지 않고 매끄럽게 주행하기 위해선 좀 더 고난이도의 감각을 익혀야 하지만, 초보자들도 일단 '드리프트의 감각'만 깨우치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오우~ 미끄러지듯이~ >
'스피드전'에서는 드리프트 기술이 필수 불가결하지만 '아이템전'에서는 '운'과 '정확성'의 비중이 더 중요시된다. 일단 맵에 있는 아이템박스를 먹으면 랜덤으로 아이템이 생긴다. 부스터, 쉴드, 물폭탄에서부터 바나나, 우주선, 사이렌 등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아이템을 먹어서만은 절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없다.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유도탄, 물파리, 자석같은 아이템들은 Ctrl키를 누르면 연두색 조준커서가 나타난다. 방향키를 이용해 다른 카트에 조준을 맞추면 빨간색으로 변하고, 이 때에 Ctrl키를 떼면 아이템이 발사된다. 조준이 빗나가면? 아무것도 없다. 지뢰나 바나나 같은 아이템은 넓고 평평한 지역보다는, 일반적으로 많이 다니는 좁은 지역에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다. 레이싱게임에서 1등이란건 그리 먼 존재가 아니다. 카트라이더에서는 너도 나도 레이싱의 재미를 마음껏 누리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
< 멋지게 드리프트로 ~~!! >
< 번지 >
[아슬아슬하게, 그러나 신나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
카트의 맵 그래픽은 사실 실제 건물들을 옮겨 논거 같이 현실적이지도 않고 "와~ 아름답다"와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애초부터 컨셉은 그런게 아니었거니와, 카트를 하고 있으면 맵 배경을 제대로 보고 있을 틈도 없다. 그래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한 폭의 그림같은 배경이 아닌, 맵의 분위기만 살려줄 수 있도록(사막느낌이 나거나 숲 느낌이 나거나 하는) 간단하게 한두가지의 색채를 주로 묘사했다. 그래서 사실적으로 표현된 레이싱게임을 찾는 이들에겐 이미 등을 돌린 그래픽이다.
< 요기는 이렇게 드리프트해서 밟아야! >
< 짜잔 - >
그러나 지금의 카트가 여실히 보여주듯, 단순 그래픽만이 레이싱게임의 성공요소는 아니다. 카트는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좀 더 복잡하고 재밌는 맵을 달릴 수 있다. 여전히 배경은 단조롭게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배배꼬인 트랙의 구조와 오로지 트랙 한길이 아닌, 점프대, 지름길, 공짜부스터, 그리고 중간에 다리를 건넌다던가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트랙 위가 매우 난잡하다. 단조로움을 딱 질색으로 하는 젊은층 유저들에게 이보다 좋은 조건이 있을까. 카트의 쉴 새 없는 변수작용으로 플레이어는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 시계탑 위에서 한컷! >
[마치 액션게임을 하듯!]
명색이 '크레이지 레이싱 - 카트라이더'가 아니던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다양한 아이템과 복잡한 맵 구조로 게임 내내 유저를 정신없게 만든다. 그러나 그 요소들이 따로 존재한다거나 적절하게 조화되지 못한다면 별다른 흥미를 주지 못한다.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어울리고 나서야 비로소 게임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평평하게 한길로 쫙 나있는 트랙에서 '물파리'(바로 앞의 적 플레이어를 쫓아가 물방울 안에 가두는 아이템)를 사용했을 경우엔 얼마든지 다시 주행할 수 있으므로 그다지 타격이 크지 않다. 하지만 앞의 땅이 움푹 들어간 점프대 지형에서 물파리를 맞으면 어떻게 될까? 최대의 속도로 달려서 점프해야만 간신히 넘어갈 수가 있는데 물파리로 인해 속도가 다운돼버리면 움푹 들어간 지형에 빠지게 된다. 그 유저는 오르막길을 오르기 위해 아까운 시간을 다량 허비하게 된다.
< 필자가 위에서 말한 바로 그 곳!(땅이 움푹 들어간..) >
< 끼야호~ >
그 밖에도 뒤에서 바짝 쫓아오던 플레이어가 나에게 물파리를 사용했는데 나도 마침 물파리 아이템을 갖고 있어서 그대로 복수해 준다던가, 안그래도 배배꼬인 부분에서 좌우 방향키를 반전시킨다던가, 나 혼자 뒤떨어졌는데 마침 저 앞에 사람들이 모두 몰려있어서 물폭탄으로 다 가두어 버리기도 한다. 스피드전에서도 화면이 가운데로 몰려 보이는 특수효과로, 마치 '액션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 여기도 역시 환상의 드리프트로 ~~ !! >
< 번지 >
[심심풀이라는 캐주얼게임의 명목을 벗어던진 게임]
보통 캐주얼게임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조작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컨셉을 주로 내세운다. 그러나 너무나 쉽게 다가가고 반복적인 플레이양상으로 사람들은 정복욕을 느끼지 못하고 가끔가다 생각날 때 '심심풀이'로 즐기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카트도 근본적으로는 별반 다를게 없으나, 확실히 일반 캐주얼게임에서는 좀처럼 느껴볼 수 없는 높은 퀄리티의 손맛과 박진감을 제공한다. 화면이 일사분란하게 돌아가며 매끄럽게 드리프트를 성공하다보면 어느새 그 쾌감과 매력에 휩싸여 온 정신을 집중하고 키보드를 누른다.
<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 동굴~ >
카트의 조작감은 무엇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다 장점이다. 그리고 카트에서는 레이싱게임의 '좀 더 완벽한 주행'이라는 정복적 욕구가 강한 게임이다. 그러나 일반적 레이싱게임에서는 자신이 컨트롤하는 대로 차가 움직여주지 않아서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카트의 정복적 욕구는 '내가 컨트롤하는 그대로 차가 움직인다'라는 군더더기없는 주행 때문에 발생한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을 조종할 때 왼쪽방향으로 움직이다가 오른쪽 방향으로 명령을 지시했을때 그 자리에서 바로 뒤돌아 움직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내가 하기에 달렸다'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입력되고 '나도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충된다.
이렇듯 카트는 캐주얼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속에 잠재되어있는 거대한 스케일 덕에 가끔가다 해주는 조연급 게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주연급 재미가 있다.
< 억지부리는 필자 >
[여전히 거론되는 표절시비]
초기 때부터 끝없이 지적받아온 카트라이더의 '표절'부분은 여전히 깨끗하게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아무리 온라인게임의 발전성으로 전혀 새로운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수가 있다고는 하나, 도덕적으로 그냥 넘겨 짚을순 없는 문제이다. 인터넷에 비교되어있는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의 사진을 보면 "이럴 수가"싶을 정도로 상당히 흡사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 때 넥슨이 카트라이더를 일본에 진출한다하여 유저들의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다. 카트를 재밌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도저히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친 국민게임이 결국은 일본의 그늘이라는 점이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 아이템샵에서 한 컷! >
[마치며]
카트라이더가 나아갈 방향은 앞으로 달리는게 아니라 위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같은 트랙을 계속해서 돌기보다는 다른 게임보다 수준 높은 게임성의 퀄리티로 유저들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한순간 뜨겁게 달아오른 게임은 순식간에 식기 마련이며 국민게임이라 대대적인 찬사를 받아도 어느 순간 가장 비참하게 몰락해 버릴 수 있는게 온라인게임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올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리와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그 게임만의 '독창성'만이 유일한 탈출구가 될 것이다. 카트라이더의 활기찬 미래에 기대를 걸어보며 리뷰를 마친다.
By 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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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연속3개;;수고하셧어요; |
2005-10-09
2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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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입니다 흐흐 |
2005-10-09
23: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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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표절게임 만들기 선수죠
렉슨 게임 즐이3.....절대안함. |
2005-10-13
19: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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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뀌는것-11291-11091-10741-10441-10991-10891-10441-11231-10841
순으로(맞나)? |
2005-10-22
1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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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별로... 이거 너무 크아같애, 질려... |
2005-10-23
18: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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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
2005-11-18
1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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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인거 알죠. |
2005-12-07
1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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