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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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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30 22:44:31 조회: 2,815 추천: 2 |
제목이 좀 포괄적입니다만, 중요한것만 위주로 최대한 줄여보겠습니다.
정말 간단히 '문제'를 정의 내리자면,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 입니다.
어느 순간 멈춰버렸죠.
A라는 게임이 등장하면, 내용은 같고 이미지와 이름만 다른 (결국)A가 여럿 나옵니다.
그러다가 A+1이 등장하면 유사항이 등장하고.. 이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A+10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이것을 와우로 예를 들겠습니다.
A는 디아블로나 리니지1로 예를 들죠.
현재 여러 mmorpg라 하는 것들이 A에서 얼마나 벗어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시스템상으로 말입니다.
(알고리즘의 루프 갯수를 줄인다든지, 변수 사용을 줄인다든지.. 등등 사양 최적화적
발전이 아닌, 게임 이용에 관한 시스템)
제가 보기엔 거의 다를게 없습니다.
와우를 보자면, 자리잡고 똑같은 몹잡이 행위를 반복하는 과거 노가다에서
많이 벗어나있습니다.
(모든 시스템에 대하여, 그 최초 등장이 아닌 전적으로 보급화가 활성화된 시기를
기준으로 논합니다.)
많은 이들이 수긍하듯, 와우는 기존 국내 rpg의 '볼 것이 그래픽 뿐' 이었던
성격을 많이 벗어난 게임입니다.
좋은 시스템으로 다가온 외국게임이 망했던 것은 , 우리는 거의 기본 중 기본으로 여기게
된 하앜 소리나는 그래픽에선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시적인 요소에 까다로운 만큼
깔끔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폰트, 특히나 영문은.. 독해가 쉽고 가능한지 여부를 떠나서
그냥 글자 자체로 익숙하지 않고 , 플레이 중 한편으로 설명하기 힘든 불편함이 느껴지죠.
(저만 그렇다면.. GG)
또한 인터페이스 이미지도 허접해보여서는.. 이것도 영향을 미치게되죠.
----자 성격상 쓸데없이 얘기가 길어져버렸네요 ㅡ,ㅡ..
핵심은 이겁니다. 모방하지 않은 것이 와우 이후 실패한 게임들의
그 실패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시스템적인 모방은 욕먹어서도 안돼고,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A+10, 20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게임들은 그래픽만 달리하여
결국엔 A로 귀결되고마는 개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와우가 성공하자마자 아주 배껴서 갔어야했다 라는 건 아니지만(ex. 로한?)
이제는 와우같은 시스템이 보편화되어도 괜찮은 시기라고 봅니다.
표절, 모방이라는 제약에 걸려서, 아주 새로운 B를 만드는 건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A+10,20을 기초로 거기서 더 나아가는 것도 많은 이가 만족할만한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건 문제가 되지만,
다시 A+10 → A 로 보내는 알고리즘적 인식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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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노가다가 없는 게임은 없다고 말합니다만, 흔히 노가다를 기피한다라 하는것은,
쉽게 풀어쓰자면, '그 노가다의 최소 단위가 심히 단순하면 곤란하다.' 라는 말입니다.
던파를 예로 들자면, 던파의 사냥 노가다의 최소 단위는 던전 한바퀴입니다.
일반적으로, 몹의 리젠자리에 자리잡고 젠 때마다 죽이는 것이 한 단위인 게임들보단
그 노가다 정도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게임 노가다 심함." 이라는 말에 흔히 "이렇게 경험치 많이 주는 게임이
얼마나 된다고.","노가다없는 게임이 어디있어요." 라고 하는것은 제 관점으로 생각하자면
답이 못되는 것이죠. 노가다 없는 게임이 없다는 건 은연중이라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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