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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비평&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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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현금거래의 근절을 진정 바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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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현금거래의 근절을 진정 바란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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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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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4.20 23:52:22 조회: 2,757 추천: 1 |
플포에서 퍼왔소~~ 아이템플포를 운영하는 플포에서 이런 기사가 나왔다는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현 시점을 꽤 근접하여 분석한 여력이 보여서 퍼왔지요~
기자는 이글에서 해결책을 분명히 하진 않지용 왜냐! 아이템 거래 자체에 대한 완벽한 부정은 자신들에게도 절대 이득이 안될테니깡 결말부분에서 게임시스템의 보완이라는 절대적인 명제는 흐지부지 해버리지만 그래도 어떻게 현거래가 이끌어져 나올 수밖에 없는지는 분석한것은 대략 굿이라고 보이요~
본문은
http://community.playforum.net:8080/bbs/prog/column?action=read&iid=10011011&kid=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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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엔씨소프트는 정부에 온라인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근절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하고, 이에 대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12일, 문화관광부에 게임의 아이템이 게임 밖에서 유상으로 대여/양도/처분되는 것을 규제할 수 있는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난 3월23일에는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아이템 유상 중개행위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제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엔씨소프트는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정안에서 ‘업으로 게임물의 아이템/계정이나 게임 속의 사이버머니/마일리지 등이 게임에서 상품/유가증권 등과 교환하거나 유상으로 대여/양도/처분하는 것을 규제하여 게임의 사행성을 방지하며 이로 인한 범죄행위의 유발을 막고 게임물의 저작권자 및 기타 정당한 권리자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것’이 제안 이유라고 밝혔다."
현금거래로 인한 게임의 사행성,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게임물의 저작권이 침해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게임사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현금거래 근절을 위해 정부에서 나서줄 것을 요청한 일은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현금거래의 근절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그 순서가 틀렸다. 정부에서 나서서 ‘현금거래는 불법입니다. 그러니 하지마세요’ 라고 하면서 현금거래 중개 사이트들을 다 없애고 현금거래 하는 사람들을 잡아서 처벌한다고 해서 현금거래가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다.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그 원인을 제거해야 완치가 된다. 병이 났는데 진통제만 복용하며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작은 병을 크게 키우는 결과를 낳기가 일수다.
아이템 현금거래 역시 마찬가지다.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하는 것이지 강제적인 규제만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 현금거래의 근본적인 원인은 게임사에 있다. 앞서 이야기한 순서가 틀렸다는 말은 원인이 내부에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외부의 힘에 의지하고자 하는 것은 아주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뜻이다.
게임 내용을 수정하면 아이템 현금거래는 막을 수 있다. 리니지, 리니지2를 비롯한 게임들은 개발사가 신적인 존재다. 개발사 마음대로 이렇게 혹은 저렇게 게임 내용을 수정,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내용을 수정할 경우 유저들의 흥미 유발과 게임 몰입을 이끌어낼 자신이 없기 때문에 게임내용을 수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회사의 이윤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는 입장은 아주 얄밉다.
현재 대부분의 한국 MMORPG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은 경쟁이다. 게임속의 경쟁은 레벨과 아이템으로 집중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시간(실제 MMORPG의 성격상 끝이 없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라는 것은 몇년 몇십년도 모자라다) 게이머들은 게임속에 몰입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의 삶으로 인해 많은 시간 게임속에 몰입할 수 없고, 또 보다 빨리 경쟁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욕망이 현금거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얼마전 인터넷 자율규제 포럼(R3Net)의 김지연 국장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메일에서 김지연 국장은
“RPG 게임에서의 유저의 기여도에 대한 가설을 세워보기 위해 리니지2라는 게임을 선정하여 실험기록을 하던 중, 정말 예상하지 못한 게임유저들의 아이템 구매에 대한 의견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유저의 아이템 거래가 유저들의 자발적 의지라기 보다는 게임내 플레이 정책(경험치 상승율, 아이템 드랍율 등)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며 실험 기록 중 일부를 보여 주었다.
그 메일에는 235 시간째의 플레이 기록내용이 같이 포함되어 있었다.
흥미를 잃다. 겜하기 넘 힘들다.
-갈수록 렙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어, 너무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아이템 드랍이 거의 없어서, 사냥으로 획득된 아이템만으로 충분한 방어구 또는 장비를 갖출 수 없다.
-갈수록 파티플레이가 어렵다. 파티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게임설계라서, 파티를 구하지 못하면, 정탄소비가 많고, 자주 쉬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의 흐름이 끊어진다.
-서버는 하루 1번이상 다운되어 안정적 게임이 안된다. 하던 파티도 깨진다.
추가적인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이 상태로 게임을 '즐기기'는 어렵다.
210 시간경 2백만 아덴을 구매했을 때의 기록을 보자(위의 유저와 동일인)
2백만 아덴을 38,000원에 구입했다. 좀 편하게 게임하고 싶었다. 명색이 오락인데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구입한 아덴으로 장비와 방어구를 샀다. 정말 '노가다'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만 두면 되지 않냐고? 지금까지 한게 아깝고 다른 게임하려면 또 익숙해 지는데 한참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야 할 것이므로 아이템을 사서 보강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갈수록 레벨업하기가 이정도로 힘들다는 것을 내가 알 수가 있었나?
마지막으로 김지연 국장은 다음과 같이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 주었다.
“그렇다면, 게임유저들은 게임사의 저작권을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좀더 즐거운 플레이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템을 거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템 거래에 대해, 저작권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으며, 게임사가 약관에 아이템거래를 금지하는 조항을 넣는 것이 불공정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거래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근원적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려는 수요발생 원인은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수요가 있으므로 공급이 후차적으로 발생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특별히 이문제로 누구에 대한 선악적 평가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게임유저도 소비자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본다면, 아이템 거래 문제를 둘러싼 문제에서, 게임사가 일방적으로 유저를 단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유저들은 게임내 플레이를 더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자신의 비용을 지출하였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내가 만난 김지연 국장은 현금거래에 대해 아주 부정적이었으며, 현금거래를 하는 게이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인물이었다. ‘사이버 문화학회’와 ‘온라인게임 문화 포럼’ 등을 통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연구를 하던 중 예상하지 못했던(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의견이 나와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 메일을 보낸 것이다.
현금 거래의 문제는 그 해답을 찾기는 아주 어렵다. 현재 여러 법률가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법적인 제도가 마련될 것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현재의 상황에서 게임사는 현금거래 근절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내부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2004년 많은 신작 게임들이 선보이고 있고, 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Wow가 퀘스트 중심의 게임 진행과 피로도 시스템을 선보이며, MMORPG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추가하고 오랜시간 게임속에 몰입하는 것을 제한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마비노기 역시 차세대 MMORPG라 불리며 전투와 생활 여러면에서 새로운 재미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는 게임이다.
새로이 등장하는 게임들이 기존의 경쟁 구도를 떠나 새로운 재미요소를 추가하면서 게임 문화도 한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일이 비록 당분간 게임의 흥행에 한발짝 뒤쳐져 회사에 독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이미 온라인 게임은 회사의 이윤만을 추구하기에는 그 사회적 영향력이 너무나 크고 그 책임 역시 이제는 져야한다.
누구나 쉽게 레벨업 할 수 있는 게임, 누구나 최고의 아이템을 가질 수 있는 게임.
그 게임이 재미있겠소 기자 양반?
아마 모든 게이머들이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게임속에서 할 일이 레벨업과 아이템 획득 뿐인데, 이런 게임에서 이를 쉽게 한다면 망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는 경쟁이 중심이 되어 레벨업과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게임만을 우리들이 즐겨왔기 때문에 레벨업과 아이템 획득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게임에 추가할 재미 요소들은 생각해보면 많다. 비록 그 중독성(?)이 약하여 게임의 흥행에 도움이 안될 뿐이라 기획자들에게 홀대를 받고 있을 뿐이다. 기획자들 역시 흥행에 성공하여 많은 돈을 회사에 안겨주기만 바라는 사장의 바람을 져버리기 어렵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만큼 그동안 대작이라 불리던 게임도 그 담고 있는 내용은 별게 없으며, 기획자들은 좀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경쟁요소를 담기위해 노력한 흔적만이 보일 뿐이다.
어느날 문득 온라인게임 현금거래 근절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을 하였다며, 아이템 현금거래 활성화의 원조라는 오명을 씻고, 아이템 현금거래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는 모습을 알아달라고 바둥거리지 않았으면 한다.
수많은 유저들이 나도한마디를 통해 글을 남길 것이다. 그동안 그렇게 보아왔으면서도 느끼는 것이 고작 온라인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근절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임을 볼 때 엔씨소프트는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기에는 아직 멀은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평당 500원짜리 땅이 몇십배, 몇백배 뛰어서 벼락부자가 된 사람이나 로또 1등 당첨되어 부자가 된 사람들은 그 돈을 감당할 능력이 안되어 대부분 다 잃고 만다고 한다. 게임으로 인해 많은 돈을 손에 쥐게 된 회사들이 이를 감당할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그 미래가 어두운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현금거래에 대한 법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앙법학회(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생들이 만든 학회)의 학회지인 중앙법학 제5집 제3호에 실린 논문입니다.(Acrobat Reader가 설치되어 있어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게임아이템 거래에 관한 법리
박정웅 기자 (sonagi@playfor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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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가격에..즉 미국은 여기글에 보면 50달러이상의 아이템 거래는 안하더군요 그사람들은 정말로 재미로 즐기기위해 하는것이지만
우리나라는 확실히 좀 다른 면이있죠.. |
2004-04-20
23: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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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 _-;;; 아템베이에서 보면 천만원에도 거래 됬던데 - _-;;;;;
직거래로 하면 더많을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 _-;;;;
근데 플포에서도 현거래 싸이트 있던데 흠 - _-;; |
2004-04-21
0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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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기삿글은 어찌보면 슬그머니 현거래의 정당성으로 몰아가는듯한 뉘앙스를 풀풀~ 풍깁니당.
아이템플포를 운영하는 플포 입장에서 현거래의 부당성을 주장한다는거 자체가 부시가 반전운동하는것과 같은짓일테니까용
아마두 게임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는 고대루 둔채 "우리는 잘못 없징~ 다 현거래 조장하는 중개업자랑 유저들 잘못이징~ 우리는 현거래 근절할라꼬 노력중이징~" 하면서 칠렐레 팔렐레 혼자 쑈하는 엔씨가 미워서 아마도 이런 분석을 올렸을테지용.
그래서 결론부분에손 현거래의 근본적 치유법인 게임시스템의 개선을 이야기 하기 보단 흐지부지~~~~ 그냥 그렇다 수준으로 끝마치는지도 모릅니당 |
2004-04-21
0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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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을 즐겨하는 이유를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거같군.. |
2004-04-21
0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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