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게임 불감증'남이 고쳐주길 바라기 보다는 우선 자신이 노력하자

안녕하세요.

언제부터인가 '게임불감증'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요.

하나의 게임을 오래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돌아다니다가 결국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해 게임자체를 즐기지 못하는 경우에 이러한

말이 붙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똑같게만 만들어 지는 게임을 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다른 방향으로 한번 접근해 봤으면 합니다.

어떤 유저들을 보면 자신이 게임불감증에 걸렸다며 이 게임불감증을 해소할수

있는 게임을 찾아다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자신이 그렇게 된 대부분의 이유가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온 게임들이 다 비슷비슷했다는게 가장 큰이유로 꼽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각종 게임 게시판을 보면 다른 게임과 비교하는 글이 꽤있죠.

"그 게임에는 이러한  기능이 있는데 왜 이게임에는 없냐" 어서 만들어라

뭐 이러한 글들이 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게임에 부족한 부분에야 충분히 건의해서 추가를 하는것은 좋은것이지만

요즈음은 그 정도가 지나친듯 합니다.(모 게임게시판에서는 뮤처럼 아이템을 빤짝빤짝하게 만들어라.뭐 이런 글도 있더군요. ㅡㅡ;;)

특성있는 게임을 찾으면서 정작 다른게임들과

획일화 시키려하는 모습을 볼떄는 뭐랄까요. 그저 웃음만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이 아무리 자신들만의 특이한 기획이 있어서

그걸 내세운다고 해도 어차피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게 마련입니다.

사태가 이러니 새로 나온 게임을 해도 전에 했던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래서  배꼈네 어쨌네 하면서 결국 그 게임을 떠나게 되죠.

그렇게 이게임 저게임 돌아다니면서 시간이 지나고 예전에 잠깐이나마 했던 게임이

요새 잘나간다고 하면 그때 하지 못한걸 후회나 하고...

이런게 반복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된것을 게임회사 잘못이라고 하는 분들이 꽤 있지만

먼저 알아두어야 할것은 게임은 '서비스업' 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지요.

호기있게 차별화된 게임을 만든회사들 많이 망했습니다.

사람들은 노가다에 질려하고 그래서 게임을 떠나가지만 그런 게임만을 만들게 한 장본인은

바로 유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표적으로 그 '게임 불감증'에 걸린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온라인 탐험기에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면 탐험기를 쓰는 분들에게는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일부 탐험기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몇일간은 이게임 탐험기 쓰고 또 몇일간은 다른

게임 탐험기 쓰고 하는데 그 내용을 잘 보면

탐험기의 대상이 된 게임을 마치 다 즐겨본것 처럼 쓰는 모습을 보면

좀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단 몇일만 즐긴게임을 가지고 책한권을 다 읽고 쓰는 독후감 처럼 쓰는 것은 조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커뮤니티라고 할수 있지요. 이것은 콘솔게임에서는

절대 찾을수 없는 것입니다.

이 커뮤니티야 말로 온라인 게임을 가장 잘 즐길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가다에 바쁘고 짧은 시간에 고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어하기에 그 커뮤니티 부분은 거의 무시되는 일이 많습니다.

너무 단시간에 승부를 보려하지말고 말그대로 그 게임을 즐기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인연을 꾸준히 만들어 간다면 '게임불감증'이라는 단어는

저멀리 날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