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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e스포츠 지적재산권 행사
블리자드의 e스포츠 지적재산권 행사
9timez  날짜: 2008.01.17 10:57:39 조회: 2,789 추천: 7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블리자드 사가 현재 느닷없이 한국 e스포츠에 대해서 지적재산권을 행사하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각종 대회 진행시 중계권, 스폰서 이익 배분, 상표 사용 허가 등등 이익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e스포츠의 상업성을 눈여겨 지켜보고 있던 블리자드 측이 곧 출시될 스타크래프트2 에 대한 이익을 최대화 하고자 하고 영향력 또한 행사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비판하는 측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그동안 블리자드 측은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발전하는데 별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이제와서 시장이 커지고 상업성이 커지자 단순히 게임 개발사란 이유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입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가 블리자드의 작품이고 e스포츠 활성화의 주역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이렇게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성장하는데 얼마나 도움을 주었으며 관심을 가졌느냐가 중요합니다. 한국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 전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팔아 주었습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e스포츠에 스타크래프트를 쓸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서 무리한 요구를 해올지 우려가 됩니다. 블리자드 측은 스타2 를 아시아 뿐 아니라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e스포츠로 활성화 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엄청난 이익을 얻겠지요. 기반은 우리가 닦고 실익은 남이 챙기는 꼴입니다. 스타1에 대해서까지 지적재산권을 요구하는 것도  정말 실망인데, 스타2에 까지 무리한 요구를 해온다면 그동안 한국에서 쌓아온 블리자드의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질 것입니다.

블리자드는 e스포츠 종주국이자 귀사의 발전에 일조한 한국의 게이머들을 부디 의식하길 바라고, 서로 좋은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길 바란다.


임희택
재미난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드리자면, 실제로 E-스포츠가 있을 수 있었던 것도 블리자드가 있었기 때문에 혹은 스타크레프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물론 E-스포츠 측에서도 스타크레프트 말고 다른 게임을 소재로 경기를 진행하였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스타크레프트를 주 메인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지금도 그 시도는 하고 있지만요..

결론적으로 대중성을 가진 스타크레프트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 E_스포츠의 초석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그에 대한 이익 배분에 대해서도 당연한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게임이라는 자체는 산업이고, 그것에 대한 이익을 분명히 따져야하는 것은 상도덕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키워왔는데, 이제와서 돈이 되니까 그에 대한 이익을 내냐라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상품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니까. 그에 대한 상업적인 가치를 달라는 거죠.]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국내 게이머에 대한 관심도를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게임이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에 대한 지명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우리들은 vip고객으로 인정받고 있는 거죠? ㅎㅎ

그리고 스타크레프트에 대해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열광하는 나라도 흔치 않죠^^;;
2008-01-17
11:08:47

 


9timez
저도 글에서 밝혔듯이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의 주역이라는 것과 근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e스포츠 활성화에 소극적이었던 블리자드가 신작 출시를 빌미로 e스포츠에 무임승차하려는 듯한 모습에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가 한국어를 지원하는 등의 우대 정책은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의 텃밭을 관리하는 하는 건 다 똑같은 거라 블리자드가 한국 게이머를 우대한다고 그렇게까지 우쭐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한국 시장과 게이머를 생각했다면 신작이 출시되는 마당에 10년이나 아무말 없었던 스타1에까지 형식적으로나마 권리 주장은 안했을 듯 싶습니다.

저도 상업적 이해관계는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남의 상품을 쓰는데 가치 지불을 해야지요. 그런데 한국 시장, 게이머와 블리자드 관계를 그렇게까지 형식적인 관계로 단순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너무 감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나치게 형식적인 블리자드의 모습에 비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008-01-17
11:30:32

 


임희택
네네, 저 또한 게이머이고, 게이머로써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당연하지만,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정서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E-스포츠에 중심이 스타크레프트가 되기 전에, E-스포츠 측에서 블리자드사에게 이 게임에 대한 사전 동의 혹은 추후 생길 상업적인 부분까지 이야기가 오갔다면 이런 일은 없겠죠. 이미 타 나라, 타 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그 상황에서부터 이런 부분은 나올 수 있었다. 라고 전망해야 하는게 글러벌한 시대에서 올바른 시선이 아닐까 싶네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만든 게임을 미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게 되고, 그 게임이 대회를 넘어서, 산업적으로 발달하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가치를 요구하는 것이 나쁜가? 당연하지 않은가? 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물론 입장적인 혹은 관점적인 부분인거죠.

또한 스타크레프트의 권리를 주장 부분에서, 아직까지도 블리자드에서는 스타크레프트의 베틀렛을 서비스 중인 상황에서, 그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보기에도 어려움이 있죠. 만일 베틀렛 서비스를 중지하고, 스타크레프트의 가치를 포기했을 때, 그 이후 우리가 대회를 열어서 한다면 보다 신뢰감이 있겠지만 스타크레프트 보급과 대중성에는 베틀넷이라는 서비스가 뒷받침 해주었기 때문이고, 스타크레프트에 대한 상품 가치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죠.

막말처럼 보이시겠지만 블리자드에서 제공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우리가 해왔던 것은 특출나다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와 우리나라가 특별한 관계라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vip고객' 일뿐이죠.

만일 블리자드에서 이러한 부분을 방치한다면 추후 발생될 2차적인 피해자는 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보다 멀리보자는 겁니다. 남의 권리도 인정해주지 못하는데, 저희 권리는 어떻게 찾겠습니까?
2008-01-17
12:41:30

 


9timez
틀린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감상적인 면에서 우선 접근한 저와 현실적인 면에서 접근한 임희택님 간에는 이견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의견은 한 개인, 게이머로서의 생각을 감상적인 측면에서 제기한 것인데 현실적으로 타당한 내용으로 조목조목 반론을 내시니 재반론 내기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임희택님 의견은 너무 현실적으로만 접근하셔서 블리자드를 옹호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쌓아온 게이머들에게 대한 이미지가 형식적인 그들의 행동만큼 단순한 것일까? 라고도 생각해봅니다. 2008-01-17
13:04:44

 


임희택
온라이프라는 사이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 성향 자체가 9timez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매우 유사합니다. 9timez님에 대한 비방이 아니라 온라이프라는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 게이머 중심적인 부분이고, 그에 따라서 발생하게 되는 공감대는 무서울 정도죠.

저 또한 게이머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블리자드에서 하는 행동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는 건 당연합니다. 허나 전 명예기자단이라는 명예직을 가지고 있고, 고로 온라이프님들에게 보다 많은 부분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에 항상 반대성향을 글을 적어왔던 것입니다. 만일 온라이프에서 저와 같은 시선이 많았다면, 저는 9timez님과 마찬가지로 글을 적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9timez님께서 적으신 글을 어디까지나 무시한다. 혹은 아니다. 라는 부분이 아니라 게이머의 생각을 잘 전달해 주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게이머이기 때문에 글에 동감하기 때문이죠. 허나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시각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진 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와 같은 현실적인 반론을 제기한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이상론자에 가까운 편입니다. 제가 비평&토론 게시판에서 프리크리님과의 토론을 살펴보셨다면 아마도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그러나 문제가 국익과 관계된 부분이라서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라고 해명할 수 밖에 없네요. 토론 감사합니다.
2008-01-17
13:23:06

 


9timez
원래 리플토론을 잘 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본문보다 더 긴 리플들 감사드립니다 ㅡ.ㅡ;; 2008-01-17
13:31:00

 


임희택
네, 온라이프에서는 두뇌들이 많은데, 똑똑해서 그런지 토론보다는 보고 있는게 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유익했네요. 그리고, 본문보다 더 긴 리플은 제 특기죠 ㅡ.ㅡ;;; 2008-01-17
13:45:07

 


다해봤다
간단하게 현실은 냉정하다. 2008-01-17
18:44:25

 


땡글2
물론 스타크래프트라는 컨텐츠를 더 발전시킨 우리나라 e스포츠 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거라고 말할 수 있죠 자칫하면 다른 패키지 게임처럼 한번 불타오르고
끝나버렸을 수 도 있을 게임 하나를 엄청난 폭풍으로 만든거나 마찬가지니까요
블리자드가 재산권을 행사한다해도 우리나라에게 갖가지 특전을 주지 않는다면
인간으로써 정말 못된 케이스이지만요..
결국 블리자드도 상업성 짙은 회사니까요.. 막말로 블리자드란 회사도
장사꾼이란 말이죠..모든 회사는 손익을 따지고 실행에 옮기는 장사꾼이니까요..
블리자드가 엄청 착한 회사라고쳐도 이렇게 돈되는 항목을 그냥 넘기기엔
무지하게 아까울 수 있는 요소 아닐까요..인간의 관점에서 보자면
엄청나게 야박하고 야비하고 얄미운 처사이지만
지극히 객관적인 시점에서 본다면 당연한 행위라고 생각되네요..;
어쨋거나 자신들이 만든 상업적 컨텐츠로 기타 분명한 제휴없이
상업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건데.. 더 악랄한 회사였다면 소송이 들어왔을거라 생각되요..
물론 한 수 더 내다 본 미래지향적 회사라 우리와의 관계를 깨는건 좀 아까워서
그런 극단적인 방법은 쓰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저렇게 재산권을 요구한다해도 우리나라에게 여러 특전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뭐 세계대회 우선 주최권이라든지 방송 독점권('ㅅ' ;;) 이라든지..
2008-01-18
13:33:24

 


하이바라
블리자드가 게이머를 생각할리가 없죠 자기들 이익챙기기 바쁜데
한국어 지원은 우리가 vip 라는것보다도 우리나라에서 엄청난량을 팔아치우고 블리자드의 인지도가 가장 높으니 한국어 지원을 통해 이익을 조금더 챙겨보려는거겠죠.
그리고 게임을 스포츠화 시키는게 우리나라 유럽이나 미국쪽에서는 거의 힘든일일텐데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군요 우리나라나 농구 축구 야구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지 유럽은 축구 미국은 농구 야구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나고 광적인 사람들이 있을정도인데 게임이 스포츠라고 말하면 그게 통할지 의문이네요 우리나라만해도 게임 스포츠다 라고 하면 헛소리라 하는사람이 엄청난데
2008-01-18
14:19:11

 


넘어지다
솔직히 스타없이도 커프리그 제대로 발전시켜줬었으면 스타없이도 e-sports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1人 2008-01-18
14:59:35

 


벤쟈민
흠 확실히 e스포츠가 스타에 의해서 많이 발전을 했고 또 그걸로 블리자드도 스타 많이 팔아먹었으니 서로 쌍방이익이였다고 생각함. 중요한것은 권리 행세측면보다는 어느정도의 요구조건인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리한 요구가 나온다면 서로 싸우겠죠;; 2008-01-18
18:22:55

 


血劍
애초에 우리나라에서도 굳이 스타 밀어서 스타리그 발전시키고 할 이유가 없었는데도 단순히 스타가 좀 인기 많으니까 그냥 '어쩌다 보니' 프로리그 형성되고 '어쩌다 보니' e스포츠 시장이 생겨났을 뿐이죠. 정말로 e스포츠라는 걸 발전시키고 싶었다면 사전에 블리자드와 합의가 있었어야 했습니다. 2008-01-18
18:52:15

 


Sixth
스타를 대신할 게임은 길드워..라고 저만-_- 감히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mmorpg/morpg가(매시브의 개념이 없는 온라인게임이죠) 단순한 케릭터육성과 핵엔슬래시인 요즘 fps나 캐쥬얼 장르가 각광받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질린거죠-_-;

뭐 케릭터육성이 라그나로크나 디아블로같은 게임들처럼 심도있고 재밌는거도 아니고.

길드워는 과감히 케릭터육성을 게임에서 빼버렸죠. 핵엔슬래시는 어느정도 혼자하는 롤플에선 먹히는 방법입니다. 말그대로 접근해서 스킬만 12345678연타 아이템먹고 사냥. 허나 대전에선 컨트롤 시야 판단~ 복잡합니다.

물론 첫시도는 실패였었죠. 하지만 실제로 해외에서는 와우와 비등, 또는 더 높게 랭크되는 길드워 입니다. 게이머수는 충분하죠. 아무리 한국구역에서 게임한다해도 외국애들 없음 대전도 못하고 게임이 안됩니다-_-;;;

막 오픈하고 정식서비스할때엔 시대를 앞서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허나 그때와 지금 게이머들의 성향이 안 바뀌었다면 그건 말도 안되는거죠.

그때엔 주목받지 못하고 잊혀졌지만, 실제로 요즘 길드워 시작하시는 대부분 분들은

이렇게 재밌는데 왜 인기가 시들하지? 생각하십니다. 베타족이라는 키워드가 사라지고

어느정도 게임에대한 지불이 타당하다고 인식이 잡힌 요즘.(현거래나 캐쉬템거래나-_-)

전 감히 길드워같은 게임이 엔씨가 조금만 더 노력을하면 주류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스킬과 길드전빌드 전략 아 벌써부터 머리가 ㅡ.ㅡ;

전 공부한답시고 당분간 길드워를 접었지만요^^

쓰고보니 스타를 별로 탐탁지 않게 봐서 그런지 스타크에 대한 내용은 없고 순 길드워찬양이네요.
2008-01-19
09:44:18

 


손가야놀자
스타가 없어서도 충분히 이스포츠는 생겨났을겁니다....
한국인의특성상 경쟁하긴좋아하고 지길싫어하는 성격

그리고 외모지상주의....
2008-01-19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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