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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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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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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비노기 VS 리니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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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비노기 VS 리니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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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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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12.30 19:41:58 조회: 2,224 추천: 2 |
제목에 리니지2(이하 린2)를 최악이라고 했지만, 객관적인 견지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본래의 기대수치와 NC의 자금과 기술력 등등을 고려했을 때, 다시 말해서 그런 노력과 돈을 투자해서 만들어낸 게임이라고 가정했을 때, 최악은 린2라고 생각한다.
일단 게임을 왜 하는가..당연히 재미있으라고 한다.. (필자가 마비노기를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 해 본 것과 나와있는 정보등을 토대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참고로 린2는 2차 전직업뎃하고 내 캐 2차 전직시키고 한주도 안되서 때려쳤다.)
-자유도
자유도는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여담이지만, 필자는 일본식 RPG를 매우 싫어한다. 미국식 RPG 매니아라고나 할까..)
과연 저 수많은 스킬과 종족, 전직트리을 가지고 그 중에 키우고 싶은 걸 키우라고 당당히 말하는 린2는 과연 성장에 자유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실제로는 영 아니다. 분명히 비인기 종족과 직업이 있으며, 비인기 스킬 등이 뻔히 존재해서 막상 키울 수 있는 방향은 극히 한정적이고 키우는 방향도 대체로 천편일률적이다. 더구나 직업간 택도 없는 발란스..(참고로 필자는 다엘 실리엔 나이트로 키웠다가 동생의 실버레인저를 보고 때려치웠음..알만한 사람은 이 기분을 알 것이외다.) 결국 일정 렙 이상의 유저들의 직업 중 비인기 직종은 눈씯고 찾아야 겨우 몇몇을 볼 수 있을 뿐이니.. 광렙 이외에는 획일화된 방식의 퀘스트 밖에 없는 린2로서는 본래 추구했던 성장의 자유도를 스스로 깍아 먹음으로써 그나마 있던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를 단점으로 바꿨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퀘스트가 많다고는 하나 여기에 자유도는 없다. 렙 딱 되자마자 시행해버리고 끝, 몇몇은 돈 벌자고 하자는 노가다식 사냥 퀘스트..퀘스트가 노가다의 연장선에 있으니.) 자유도 10점 만점에 0점
거기에 비해 마비노기의 자유도. 일단 사냥 위주의 게임이 아니다. 린2야 사냥 안하면 겜에 접속해서 할 일이 없지만, 마비노기는 찾아보면, 사냥 이외에도 할 일이 상당히 많다. 사냥의 연장선 상에 있는 퀘스트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퀘스트들.. 방대한 양과 다양한 방식, 마치 패키지 게임과도 같은 다양한 대화 들.
그리고 키우는 방식에 따라 결정되는 성장방식. 아직 자유도를 충분히 소화할만한 방대함은 없지만, 그런건 업뎃을 차차 기대하기로..자유도 10점 만점에 9점
-그래픽
린2의 그래픽은 그야말로 나무랄데가 없다. 거의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에서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법. 단, 너무 완벽을 추구해서 개성이 없다. 그래도 10점 만점에 9점은 줄 수 있다.(엔진의 불완전한 최적화로 마을에서라던가 혈전시 생기는 극악의 렉발생에서 추가 감점해서 9점)
마비노기의 그래픽 역시 뛰어나긴 마찬가지 린2와 같은 디테일도 없고, 카툰렌더링 방식도 이미 특색있는 방식은 아니지만, 그러한 방식을 나름대로 소화해내서 그러한 기반 내에서 완벽을 추구한 점을 높게 평가..10점의 8점은 되지 않을까 싶다.
-게임진행
린2의 게임진행은 실로 답답하다. 사냥 일변도인 것도 그렇고 자급자족으로 스스로의 무기맞추기도 버겁다. 지금은 패치된 한 때의 이야기지만, 그야말로 죽어서 무기라도 떨구면, 눈물을 머금고 현으로 아템을 사지 않는 한 겜을 접어야 하던 시절도 있었다. 돈이나 아템이 너무 남아도는 것도 그렇지만, 최소한 열심히 사냥한 사람에게 자기에게 맞는 무기쯤은 갖을 수 있을 수준은 되야하지 않겠는가.
캐릭의 불균형은 여기서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 비인기 캐릭은 파티구하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물약 빨면서 솔로잉을 하고 싶어도 무기 살 돈도 없는 녀석에게 물약까지 빨라고 하는 것은 녀석을 두번 죽이는 짓이나 마찬가지다..
앞서도 말했지만, 사냥에 지쳐 퀘스트를 깨기 위해서 퀘스트를 받고 다시 퀘스트를 깨기 위해 사냥터로 향해야 하는 비참함..
1차적인 타격감이나 편리하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고는 손을 들어줄만한 것이 없는 것이 답답하다. 10점 만점에 3점
마비노기의 게임진행은 아쉽다. 단 2시간의 제한 플레이..고작 2시간의 게임이란 이 마비노기란 게임을 즐기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그러한 아쉬움은 게임플레이를 조급하게 만들어 충분히 즐길만한 여유가 부족해진다. 크게 나무랄데는 없지만, 린2와 비교해보면, 기본은 좀 부족한 듯하다. 그래도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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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의 우수함이나 뛰어난 인터페이스, 조작감등 기본적인 것에서 린2는 현재의 기술력이 구현할 수 있는 거의 최고수준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건 NC가 아니라 어디라도 그정도의 돈과 인력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일 수도 있다.(물론 그게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현 게이머들은 슬슬 사냥위주의 노가다식 RPG에 실증을 내고 있다. 베타게임만 하고 휙~하니 때려 치우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느낄만한 시스템은 베타기간동안에도 충분히 만킥했기 때문에 이미 실증날데로 실증난 게임을 돈까지 줘가며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의 것 그대로를 완벽하게 발전시킨 수작인 것을 부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린2를 최악의 게임으로 아직 그 재미는 확정짓기 어렵지만,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 중 하나를 개척한 마비노기를 최고의 게임으로 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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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잘읽었습니다.
어찌하여 이런 결과를 내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 덕에 무척 많은 부분에서 동감을 하게 되는군요 |
2003-12-31
21: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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